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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페에 맞는 배달앱은?

비즈니스 스터디

내 카페에 맞는 배달앱은? ① 배달중개수수료,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앱을 계산적으로 이용해 수익을 올리려면 알아야 할 것들이 산더미지만, 그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일단 부닥쳐보자'라는 생각으로 한 두 달 사용해도 세세한 것을을 알 수 없으니 속이 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각지도 않게 배달을 시작했지만 아직도 막막한 분들을 위해 현명한 배달앱 사용을 위한 정보들을 마구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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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계획을 짤 시간도 여유도 없이 일단 배달을 시작한 카페가 하루에도 수업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 주문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전략, 올바른 계산법조차 모르는 채로 배달앱에 전화를 걸면 어쩔 수 없이 시작은 그들이 '추천'하는 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굴러가는 걸까?', '수익이 생기기는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제 배달앱을 공부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없는데다가, 배달앱마다 광고 조건과 이용료도 달라 '내' 카페에 맞는 앱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배달앱을 '잘' 이용하기 위해선 정확한 계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배달은 카페 운영시스템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죠. 1년을 버텼으나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라는 위기에 급하게 배달을 시작했거나, 생각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배달앱 이용'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내'카페에 맞는 배달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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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사용에는 크게 '직접 배달', '주문·배달업체 일치', '주문·배달업체 불일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배달은 주문이 들어오면 손수 배달하는 것, 주문·배달업체 일치는 배민 라이더스, 요기요 익스프레스, 쿠팡이츠처럼 배달앱에서 배달 대행까지 전담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문·배달업체 불일치는 '바로고', '부릉', '생각대로' 등 배달 대행업체와 따로 계약하는 경우입니다. 이 세 가지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배달앱, 수수료, 추가 계약 여부 등이 달라집니다.

카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매장이 한 군데가 아닌 복수의 배달앱을 사용합니다. 배달 주문 수를 늘릴 수 있는 데다가, 각각 광고의 내용이 달라 잘 이용하면 수수료 대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왼쪽 표는 배민, 요기요의 주요 광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광고의 종류와 이름, 이에 따른 내용과 수수료가 다 다릅니다. 수수료와 배달팁(혹은 배달요금)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배민의 '울트라콜'은 부가세 포함 88,000원의 월정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매장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순서대로 소비자에게 노출됩니다. 매장 기준 반경 3km까지 노출되는 것을 '깃발'이라 표현하며 비용을 더 지불해 깃발을 여러 개 꽂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더 먼 지역까지 광고가 도달하죠. 배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1인분'. 소위 '혼밥러'를 위한 서비스로 최소 주문 금액과 단일 메뉴 가격이 12,000원 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카페는 단일 메뉴 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아 이를 1인분만 주문하면 순이익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기요는 주문 건당 12.5%의 수수료를 내야 하며 상위노출 상품은 기준 가격 없이 입찰로 진행됩니다. 요기요의 최대 장점은 1만 원 이하의 주문일 경우 수수료가 무료라는 것. 단일 메뉴의 가격이 높지 않은 카페에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물론 매장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두 업체 모두 배달요금이 '0~5,000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부담금액을 얼마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의미로, 만약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료가 1,000원이라면 사업자가 건당 4,000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죠. 여기에 카드, 간편 결제 등의 외부결제 수수료를 한 달에 부가세 포함 3.3% 내야 합니다. 단, 연 매출이 3억 원 이하인 '영세사업자'는 1.98%만 지불하면 됩니다. 사업자 등록 후 1년 이하면 연 매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3.3%가 청구되는 경우가 있는데, 국세청에서 확인되면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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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2]를 볼까요? 먼저 배민과 배민 라이더스는 확실히 구분해야 합니다. 주문과 배달을 동시에 진행하길 원했는데 배민과 계약을 해 초반에 손수 발로 뛴 경험이 있을 겁니다. 따로 배달 대행업체와의 계약을 원치 않는다면 배민 라이더스, 요기요 익스프레스, 쿠팡이츠를 이용해야 합니다. 배민 라이더스는 A형과 B형이 있으며, 배달팁 부담금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뉩니다. 건당 고정 수수료에 배달 부담금을 추가로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건당 배달팁은 0~2,900원이지만,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소비자 부담 배달팁이 적은 순으로 상위에 노출됩니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건당 수수료 7%에 사업자 배달 부담금 1,000원이 붙는데, 독특한 점은 단말기를 필수로 대여해야 한다는 것. 매달 5,000원의 사용료를 내야 하며, 초기 주문 용지가 떨어질 시 개별 구매해야 합니다. 소비자 기본 배달요금은 기본 1,900원이며 거리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쿠팡이츠는 건당 기본 중개수수료 15%에 배달 요금 6,000원이 추가로 발생하며, 이 또한 소비자 부담 금액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반경 4km까지 배달이 가능한데, 3km가 넘어가면 고객이 추가 배달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단, 고객 부담 배달비의 부가세는 사업자가 내야 합니다.

  월간커피

사진  월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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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컴온

    이제 배달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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