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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더욱 빛나게 하는 컬래버레이션 전략

비즈니스 스터디

브랜딩을 더욱 빛나게 하는 컬래버레이션 전략 바람직한 컬래버레이션 사례
수많은 분야에서 다채로운 협업이 쏟아지고 있다. 두 개의 다른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신선한 조합과 흥미로운 결과물이 주목받는 시대. 이는 브랜딩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는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랜딩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싶은 당신에게 바람직한 컬래버레이션 사례들을 소개한다. 
브랜드와 브랜드의 만남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이하 컬래버)에 관해 이야기 할 때면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브랜드가 있다. '곰표’가 그 주인공이다. 대표 제품은 밀가루이지만 정작 연관 검색어로는 ‘오징어튀김’, ‘맥주’, ‘패딩’ 등 전혀 다른 키워드만 등장하는 곰표는 컬래버의 진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1952년에 만들어진, 올해로 71살 먹은 백곰이 새롭게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휘어잡은 것.​
​ 곰표는 오래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새로운 소비 세대에게 브랜드를 알리고자 참신한 컬래버에 뛰어들었다.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듯 곰표의 컬래버는 대성공이었다. 빅사이즈 의류 전문 쇼핑몰 ‘4XR’과 협업해 제작한 ‘곰표 패딩’은 브랜드명이 큼직하게 삽입된 투박한 디자인에도 인싸템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완판되기에 이르렀다.  ​

편의점 ‘CU’와 함께 출시한 수제 맥주 ‘곰표 밀맥주’는 출시 사흘만에 10만 개의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가 하면, 계속되는 폭발적인 수요로 오랜 시간 품귀 현상을 겪었다. 곰표와 접점이 없던 MZ세대에게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킴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전환했다는 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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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컬래버는 브랜딩의 유지, 더 나아가서는 강화와 확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어질 내용에서는 카페에서 참고하면 좋을 다양한 컬래버 사례를 공유한다.​


✅ 2023 추천 컬래버 테마

커피 플러스알파, 페어링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 X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유동 골뱅이’

컬래버를 통해 새로운 페어링을 선보이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맥주 업계가 상당히 적극적이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 은 ‘불닭볶음면’으로 대표되는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 제품과 잘 어울리는 ‘불닭망고에일’, ‘유동 골뱅이’와 마시기 좋은 ‘유동골뱅이맥주’ 등의 맥주를 선보였다. 불닭망고에일은 불닭 시리즈의 불같이 매운 맛을 중화하기 위해 망고 원액을 첨가해 상큼하고 달달한 향을 자아냈고, 유동골뱅이맥주는 매콤한 골뱅이와의 조화를 위해 홉을 좀 더 강하게 볶아 달짝지근한 맛을 담았다. 협업하는 제품의 디자인을 맥주 캔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 이를 발견한 소비자가 ‘맥주에서 골뱅이 맛이 나나?’와 같은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커피업계에서도 비슷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의 컬래버가 그것이다. 카페에서 디저트의 존재가 너무나 당연해지면 서 창업과 동시에 경험이 전무한 디저트 제조에 뛰어드는 점주가 많다. 그렇게 시작해 실력을 늘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디저트와 커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

​ 이 문제를 해소할 방안으로 컬래버가 떠오르고 있다. 디저트 전문점의 제품을 받아 판매하는 형태로 일종의 납품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차이는 명확하다. 어느 브랜드의 디저트를 소개 하는지, 해당 브랜드와 컬래버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기꺼이 공개함으로써 협업하는 두 브랜드 모두의 상생 을 도모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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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원' X 디저트 브랜드 ‘모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원’은 오프라인 매장 운영 당시 구움과자에 주력하는 디저트 브랜드 ‘모뎐’과 컬래버를 진행한 바 있다. 김성권 대표 는 이에 관해 “자체적으로 여러 디저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때마침 손님이었던 모뎐의 대표가 ‘어나더원의 커피가 모뎐의 디저트와 잘 어울릴 것 같다’ 며 컬래버 제안을 해왔다. 실제로 내가 생각하기에도 두 메뉴의 궁합이 좋아 흔쾌히 수락했다. 손님들도 동의하더라”라고 전했다.  ​


브랜드 이미지 제고까지, 친환경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컬래버를 통해 그 메시지를 더욱 널리 전할 수 있다. 친환경을 덕목으로 삼는 소비 흐름에도 걸맞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 요즘 카페 업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친환경 컬래버는 카페와 대체우유 브랜드의 협업이다. 축산업이 어마어마한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사 실이 알려지면서 일반 우유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는 가운데, 우유를 많이 사용하는 카페에도 대체우유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여러 대체우유 브랜드가 커피 및 카페 업계와 컬래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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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우유 브랜드 X 카페
‘오틀리’는 <토츠커피뉴욕>과 의 협업 이벤트에서 토츠커피뉴욕의 린지 대표가 개발한 오틀리 오마카세 코스를 제공했다. ‘오트 사이드’는 말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함께 지구를 모티브로 기획된 비건 라떼 메뉴인 ‘얼스 말차라떼’와 ‘그라운드 보리 라떼’를 약 두 달간 한정 메 뉴로 소개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슈퍼말차 매장에서 귀리우유로 옵션을 변경하면 물 부족 국가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워터닷오알지’에 1,000원이 기부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카페테이너블 <서스해빗>x 글루텐프리&비건 디저트 ‘써니브레드’
​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면 지속가능한 삶이 일상에 스며 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카페테이너블 <서스해빗>이있다. 이곳은 글루텐프리&비건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써니브레드’와 꾸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며 인간과 환경 모두에게 유익한 메뉴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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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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