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Brazil)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150년 넘게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1/3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국으로서도 세계 2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에 처음 커피가 들어온 것은 1727년 프랑스령 기아나Guiana로부터다. 브라질 커피는 광활한 국토만큼이나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재배되며 카투라Caturra, 문도노보Mundo novo, 옐로우 버번Yellow Bourbon, 카투아이Catuai 등의 품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오랫동안 파티오patio에 커피체리를 햇볕 건조하는 가공방식을 따랐지만 1990년대 초반 펄프드 내추럴pulped natural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커피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산업화된 대형 농장이 발전했으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상파울루San Paulo, 바이아Bahia, 파라나Parana 등이 있다.




상파울루(San Paulo)
브라질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브라질 전체 커피 생산량의 약 1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 온화한 기후와 해발 800~1,200m의 높은 고도로 커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수확은 5~9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 모지아나Mojiana가 있다. 문도노보Mundo Novo와 카투아이Catuai를 많이 재배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커피 또한 산토스Santos 항을 통해 수출된다.

스트릭트리 소프트 (Strictly Soft, SS)
브라질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로 오래전부터 대규모 커피 생산이 이루어졌다. 역사적으로 많은 영세농민이 커피 재배를 해온 곳인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협동조합이 발전했으며, 규모는 작지만 기계수확을 하는 농장도 적지 않다. 커피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를 지니고 있고 해발 700~1,350m에서 재배한 커피를 5~9월 사이에 수확한다.

술 데 미나스 (Sul de Minas)
브라질 커피를 평가할 때 불쾌하거나 자극적인 맛이 없는 부드러운 고품질 커피를 뜻하는 말.

소프트 (Sul de Minas)
브라질 커피를 평가할 때 잡맛이 없는 부드러운 맛을 뜻하는 말.

소프티쉬 (softish)
브라질 커피를 평가할 때 소프트soft보다 품질이 약간 떨어지는 커피를 뜻하는 말.

산토스 항 (Port of Santos)
브라질 상파울루San Paulo에 위치한 세계적인 커피 수출항.

과테말라 (Guatemala)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과테말라에 처음 커피가 소개된 시기는 1750년대로 추정되며 본격적인 생산은 1800년대에 시작되었다.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아라비카이며 다른 국가에 비해 재배 지역이 비교적 잘 구분되어 있어 커피의 이력을 추적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전 인구의 약 25%가 커피산업에 종사하며 총 수출액의 30%가량을 커피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아카테낭고Acatenango, 안티구아Antigua, 아티틀란Atitlan, 코반Coban, 프라이하네스Fraijanes,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뉴 오리엔테New Oriente, 산 마르코스San Marcos 등이 있다.




Anacafe (Asociacian Nacional del Cafe)
아나카페는 1960년 과테말라 커피 법coffee law에 의해 설립된 협회. 과테말라 커피의 생산과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생산자들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는 단체다. 지역별 커피의 특성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 전략과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로 잘 알려져 있다.

산마르코스 (San Marcos)
과테말라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과테말라에서 가장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다. 우기가 일찍 시작되어 커피꽃의 개화시기도 빠른 편이다. 커피는 해발 1,300~1,800m에서 재배하며, 12~3월 사이에 수확한다. 주요 품종은 버번Bourbon, 카투라Caturra, 카투아이Catuai다.

아카테낭고 (Acatenango)
과테말라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아카테낭고 밸리Acatenango Valley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지명은 인근에 자리한 화산 이름에서 유래했다. 커피는 해발 1,300~2,000m에서 그늘 재배되며 12~3월 사이에 수확하고 주요 품종은 버번Bourbon, 카투라Caturra, 카투아이Catuai다. 과거에는 가격이 더 높은 안티구아Antigua 커피로 둔갑되어 팔리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지금은 이 지역 커피도 좋은 품질을 인정받아 예전과 같은 관행은 줄어드는 추세다.

아티틀란 (Atitlan)
과테말라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로 아티틀란 호수 주변에 위치해 있다. 매일 아침과 오후에 부는 바람인 쇼코밀xocomil이 커피 재배에 알맞은 기후를 조성하며, 과테말라에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커피는 해발 1,500~1,700m에서 재배하여 12~3월 사이에 수확하고 대부분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한다. 이 지역 커피는 아로마와 산미가 풍부하고 바디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안티구아 (Antigua)
과테말라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과테말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산지이기도 하다. 비옥한 화산성 토양과 일정한 습도 등 커피 재배에 탁월한 조건을 갖춘 덕분에 훌륭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해발 1,500~1,700m에서 재배한 커피를 1~3월 사이에 수확하며, 주요 품종은 버번Bourbon, 카투아이Catuai, 카투라Caturra이다.

니카라과(Nicaragua)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1790년 가톨릭 선교사들에 의해 처음 커피가 들어왔으며 1840년부터 1940년까지 약 100년 동안은 ‘커피 호황기’라 불릴 만큼 커피 수출이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0년대 말 국제 커피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춘 커피 생산이 증가했으며, 주로 카투라Caturra, 버번Bourbon 품종의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 니카라과는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화산지대가 형성돼 있고 내륙에 큰 호수가 있어 비옥한 토지와 쾌적한 기후가 커피 재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누에바 세고비아Nueva Segovia, 히노테가Jinotega, 마타갈파Matagalpa 등이 있으며 등급은 재배고도에 따라 나뉜다.




마타갈파 (Matagalpa)
니카라과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니카라과 서남부에 위치한 마나과Managua 호수 북쪽 고원지대를 가리키며, 커피는 해발 1,000~1,400m에서 재배된다. 12~2월 사이에 수확한 열매는 대부분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된다.

코스타리카 (Costa Rica)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코스타리카에 처음 커피가 소개된 것은 쿠바를 통해서였으며, 19세기 초부터 커피 재배를 시작했다. 1821년 독립 이후 무상으로 커피씨앗을 제공하거나 세금을 면제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커피 생산 장려 정책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코스타리카 커피의 품질은 꾸준히 향상되어 국가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코스타리카는 국토 중앙에 형성된 고원지대와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토, 연중 온화한 기후가 커피 재배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한 지역 안에서도 다채로운 커피를 생산한다.
코스타리카 커피는 약 90%가 중소형 농장에서 재배되며 대체로 깔끔하고 달콤하다는 특징이 있다. 재배고도에 따라 9등급으로 나뉘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따라수Tarrazu, 트레리오스Tres Rios, 브룬카Brunca, 투리알바Turrialba 등이 있다.




과나카스테 (Guanacaste)
코스타리카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이곳의 농장들은 대부분 화산지대나 과나카스테 산맥의 서늘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지속가능한 생산을 원칙으로 한다. 재배고도가 낮아 고품질 커피는 흔치 않지만 농장이 많이 밀집되어 있어 생산 규모는 꽤 큰 편이다.

따라수 (Tarrazu)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San Jose 남쪽에 자리한 커피산지. 좋은 품질의 커피로 오랜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스타리카에서 재배고도가 가장 높은 농장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커피는 해발 1,200~1,900m에서 재배되며 11~3월 사이에 수확한다. 생두는 밀도가 단단하고 선명한 황색을 띠며, 산미와 향이 뛰어나 높은 인기를 누린다.

브룬카 (Brunca)
코스타리카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코스타리카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600~1,700m에서 재배한 커피를 8~2월 사이에 수확한다. 주요 품종은 카투라Caturra, 카투아이Catuai이며, 전반적으로 저지대에서 생산된 커피는 맛이 부드럽고 고지대에서 생산된 커피는 산미가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다.

비야 로보스 (Villa Lobos)
코스타리카에서 볼 수 있는 티피카Typica의 돌연변이 품종으로 커피나무의 키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에코 펄퍼 (eco pulper)
펄퍼pulper의 일종으로 커피체리에서 벗겨내는 과육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발효 과정 없이도 점액질을 제거할 수 있어 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과 물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후와 같은 외부요인의 영향이 적고 대규모 설비가 필요없다. 주로 허니 프로세스honey process를 개발한 코스타리카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오로시 (Orosi)
코스타리카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산호세San Jose 동쪽 오로시 계곡 인근 지역으로, 100년 넘게 커피를 생산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커피농장은 해발 1,000~1,400m에 위치해 있으며 8~2월 사이에 수확이 이루어진다. 비옥한 화산성 토양에서 적당한 산미와 밸런스를 가진 커피를 생산한다.

웨스트 밸리 (West Valley)
코스타리카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로 19세기 무렵 이곳에 정착한 농민이 커피나무를 경작하기 시작했다. 일 년 내내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며 총 6개의 세부 지역으로 나뉘는데, 그중 사르치Sarchi는 비야 사르치Villa Sarchi라는 품종이 유래한 곳이기도 하다. 해발 700~1,600m에서 훌륭한 품질의 커피를 재배하며 10~2월 사이에 수확한다.

코스타리카 국립커피연구소 이카페 (Instituto del Cafede Costa Rica, ICAFE)
코스타리카는 철저한 커피품질 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국립커피연구소다.

콜롬비아(Colombia) (Tanzania)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콜롬비아에 처음 커피가 들어온 것은 1723년으로 추정되며, 19세기 말부터 생산 규모가 커지기 시작해 오늘날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이 되었다.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NC의 엄격한 감독 아래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958년 탄생한 콜롬비아 커피 브랜드 ‘후안 발데스Juan Valdez’를 필두로 자국 커피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묵직한 바디와 초콜릿 향미를 지닌 커피부터 강렬한 과일향이 느껴지는 커피까지 지역별로 다양한 커피를 생산한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카우카Cauca, 우일라Huila, 나리뇨Narino 등이 있다.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 (Federacion Nacional de Cafeteros de Colombia, FNC)
1927년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들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약 50만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는 거대 조직이다. 콜롬비아에서 수출하는 커피의 세금 일부를 운영자금으로 지원받으며, 콜롬비아 커피의 생산과 마케팅 전반은 물론 각 지역의 사회적 인프라 구축과 같은 지역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서도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쎄니카페 콜롬비아 국립커피연구소 (Centro Nacional de Investigaeiones de Cafe CENICAFE)
1938년에 설립된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NC 산하의 국립커피연구소.

안티오키아 (Antiochia)
콜롬비아에서 커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자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NC가 출범한 곳이다. 대형 농장과 영세농민의 협동조합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메델린Medellin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유명하다.

나리뇨 (Narin)
콜롬비아 서남부에 위치한 커피산지. 고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적도에 가까워 커피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기후를 갖추고 있다. 커피 생산자는 대부분 영세농민이지만 오래전부터 협동조합의 형태로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NC와 교류하며 복합적인 향미를 지닌 뛰어난 품질의 아라비카를 생산해왔다. 커피는 해발 1,500~2,300m에서 그늘 재배하며 4~6월 사이에 수확한다.

쿤디나마르카 (Cundinamarca)
콜롬비아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세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인 보고타Bogota를 둘러싸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고도가 더 높다. 커피 재배는 해발 1,400~1,800m에서 이루어지며 주 수확기는 3~6월, 부 수확기는 10~12월 사이다.

킨디오 (Quindio)
콜롬비아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로 보고타Bogota 서쪽에 위치해 있다. 커피가 지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960년대부터 ‘내셔널 커피 파티National Coffee Party’라는 이름의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지역 커피는 해발 1,400~2,000m에서 재배되며 주 수확기는 9~12월, 부 수확기는 4~5월 사이다.

톨리마 (Tolima)
콜롬비아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오랫동안 이어진 분쟁으로 인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이었지만 최근 영세농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통해 고품질 마이크로 랏Micro Lot을 생산하고 있다. 커피는 해발 1,200~1,900m에서 재배되며 주 수확기는 3~6월, 부 수확기는 10~12월 사이다. 품종은 티피카Typica, 카투라Caturra, 카스티요Castillo가 주를 이룬다.

후안 발데스 (Juan Valdez)
콜롬비아커피생산자협회FNC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콜롬비아 커피 브랜드로 커피농부와 당나귀를 활용한 로고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콜롬비아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커피농부를 후안 발데스로 선발해 일정 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부에나벤투라 (Buenaventura)
콜롬비아 서북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주로 커피를 수출하는 콜롬비아 제2의 무역항이다.

띤또 (Tinto)
콜롬비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사탕수수 원당을 넣은 진한 블랙커피.

페루(Peru)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페루에 처음 커피가 들어온 것은 1740~60년대의 일이지만 본격적인 커피 수출은 1880년대에 이르러 시작되었다. 1970년대 정부 지원이 끊기고 공산주의 정당의 게릴라 활동이 확산되면서 커피농장은 훼손되고 품질과 생산성에도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러 비정부기구들의 도움으로 유기농 인증과 공정무역 인증을 받게 되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이게 되었다.
페루 커피는 전반적으로 단맛과 바디가 좋으며 특유의 부드러움이 밀크 초콜릿을 연상시킨다. 한국의 약 10배에 달하는 국토 면적에 해발 800~2,500m의 고도가 공존하는 페루는 사막, 해안, 고산, 아마존 등 다양한 기후만큼이나 지역별로 특색 있는 커피를 생산한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카하마르카Cajamarca, 후닌Junin, 쿠스코Cusco, 산마르틴San Martin, 푸노Puno 등이 있으며, 페루의 커피 재배는 대부분 3~10ha의 소규모 농장을 소유한 영세농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렇게 생산된 커피는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협동조합을 거쳐 생두나 원두, 분쇄커피의 형태로 전 세계 75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도미니카공화국 (Dominican Republic)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커피가 처음 들어온 때는 1735년이며, 18세기에 이르러 설탕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 되었다.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고, 11~5월 사이가 수확철이긴 하지만 일 년 내내 일정량 이상의 커피를 수확한다.
고품질 커피는 주로 대규모 농장이 많은 시바오Cibao와 서남부 바오루코Baoruco 산맥의 바라오나Barahona 지역에서 생산되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발데시아Valdesia가 있다.

베네수엘라 (Venezuela)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커피가 처음 들어온 때는 1730년경이며, 1793년부터 대형 커피농장이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한때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1/3을 차지할 만큼 호황을 누렸지만 석유가 국가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부터는 수확량이 점차 줄어들었고, 현재는 정부가 커피 생산에 강한 규제를 적용함에 따라 소량만 생산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커피는 마우스필과 단맛이 좋고 산미가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볼리비아 (Bolivia)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고도와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훌륭한 커피가 볼리비아에서 일부 생산되고 있지만 내륙국가라는 지형적 제약과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매년 생산량과 수출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좋은 품질의 볼리비아 커피는 깔끔한 단맛과 밸런스가 특징이다.

에콰도르 (Ecuador)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에콰도르에 처음 커피가 들어온 것은 1860년대이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에콰도르 사람들은 평소 인스턴트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자국에서 생산한 커피는 가격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베트남에서 수입한 로부스타를 소비한다.
에콰도르는 커피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달콤하고 복합적인 향미를 지닌 커피가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다. 에콰도르 커피의 약 80%가 내추럴 방식으로 가공되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마나비Manabi, 로하Loja, 엘오로El oro 등이 있다.

엘살바도르 (El Salvador)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엘살바도르는 1850년대부터 상업적인 커피 생산을 시작했으며 한때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커피를 생산할 만큼 커피가 주요 수출품으로 각광받기도 했다.
1980년대 발발한 내전으로 인해 커피산업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중미의 다른 생산국과 달리 품질이 뛰어난 아라비카 재래종을 지속적으로 재배해온데다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성 토양을 가지고 있어 잠재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으며 많은 농장이 마이크로랏Micro Lot을 생산한다.
엘살바도르 커피는 전반적으로 단맛과 복합성이 좋고, 주로 워시드나 펄프드 내추럴pulped natural 방식으로 가공한다.
주요 품종은 버번Bourbon, 파카스Pacas이며, 커피는 지역별로 해발 500~2,200m에서 재배되어 10~3월 사이에 수확한다.

온두라스 (Honduras)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중미에서 가장 많은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니카라과와 과테말라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1799년 처음 커피가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에 설립된 온두라스커피협회IHCAFE를 통해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커피 재배에 적합한 토양을 지니고 있지만 기후 조건이 좋지 않아 햇볕 건조와 기계 건조를 병행하고 있다.
온두라스 커피는 대부분 대표 산지인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데, 산지 일부는 이 지역을 벗어나 있다. 커피는 해발 1,000~1,600m에서 재배되어 11~4월 사이에 수확하며 과일향과 복합성이 대체로 훌륭하다.

자메이카 (Jamaica)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자메이카의 커피 생산은 1728년 자메이카 총독이 마르티니크Martinique 섬에서 가져온 커피나무로부터 시작되었다.
커피나무를 처음 심은 곳은 세인트앤드류St. Andrews이며 이곳은 높은 고도, 서늘한 기후 등의 자연 환경이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메이카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산지인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은 짙은 안개가 커피나무의 성장속도를 늦춰 다른 지역에 비해 밀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커피를 생산한다. 자메이카 커피는 재배고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며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달콤한 맛이다.

블루 마운틴 (Blue Mountain)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커피산지로 세인트앤드류Saint Andrew, 세인트토마스Saint Thomas, 포틀랜드Portland, 세인트메리Saint Mary에 걸쳐 커피를 생산한다. 이 지역은 재배고도를 기준으로 커피의 등급을 엄격히 구분하여 관리하는데, 총 4등급으로 나뉘며 그중 해발 900~1,500m에서 재배된 커피를 블루 마운틴이라고 한다.
수확은 6~7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주요 품종은 티피카Typica와 여기서 파생된 품종인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Jamaica Blue Mountain이다. 블루 마운틴은 오랫동안 주로 일본으로 수출되었으며 마대자루 대신 목재통에 담겨 운송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와이 코나, 예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며 생산량이 매우 적어 아주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쿠바 (Cuba)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카리브해 중심에 위치한 쿠바는 1748년 현재의 도미니카공화국으로부터 처음 커피를 들여왔으며, 커피 재배가 본격화된 것은 1791년 이후다. 한때 커피가 설탕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주요 수출품이었지만 열악한 인프라와 미미한 지원 탓에 현재는 커피 생산량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쿠바 커피의 약 1/5은 유럽이나 일본으로 수출되며 나머지는 자국 내에서 소비한다. 쿠바는 다른 산지에 비해 고도가 낮아 해발 350~900m에서 커피를 재배하며 수확은 7~12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주요 품종은 티피카Typica, 버번Bourbon, 카투라Caturra 등이다. 쿠바 커피는 대체로 산미가 약하고 바디가 강한 편이다.

시에라 마에스트라 (Sierra Maestra)
쿠바 동남부의 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쿠바 최초의 커피 생산지로 산간 계곡의 험난하고 가파른 언덕 위에 커피농장이 자리해 있다.
쿠바 커피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되며 계단식 건조장과 아치형 송수로 등 19세기의 커피 경작 방식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웅장한 경관과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에는 ‘쿠바 남동부 최초 커피 재배지 고고 경관 Archaeological Landscape of the First Coffee Plantations in the South-East of Cub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파나마 (Panama)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19세기 초 유럽인들에 의해 처음 커피나무를 심은 파나마는 작은 규모지만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특한 기후적 특성을 갖춘 파나마는 상당수의 생산자들이 스페셜티 커피 생산에 전념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 덕분에 커피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 특히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Hacienda La Esmeralda에서 재배한 게이샤Geisha는 강렬한 꽃향기와 시트러스향이 매년 최고가를 경신할 만큼 많은 커피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보케테Boquete와 볼칸 바루Volcan Baru, 피에드라 칸델라Piedra Candela 등이 있다. 파나마 게이샤 (Panama Geisha)
파나마에서 생산하는 게이샤 커피. 가벼운 바디와 섬세하고 복합적인 맛, 강렬한 시트러스향과 꽃향기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하와이 (Hawaii)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1825년에 처음 커피나무가 들어와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1836년 카우아이Kauai에 하와이 최초의 상업형 커피농장이 들어섰다. 적당한 그늘과 강수량, 비옥한 화산토 등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한 아라비카다. 관광과 커피를 연계한 마케팅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하와이 커피는 강한 바디와 약한 산미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코나Kona, 카우아이, 카우Kau, 마우이Maui, 오아후Oahu 등이 있다.

코나 (Kona)
하와이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지이기도 하다. 600여 개가 넘는 영세농장이 위치해 있으며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매우 높은 축에 속한다.
해발 150~900m에서 재배된 커피는 8~1월 사이에 수확하며 농장 규모가 대체로 작기 때문에 대부분 핸드피킹hand picking 방식으로 수확한다.
주요 품종은 티피카Typica이며 고급스러운 산미와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하와이는 법에 따라 모든 코나 블랜드에 코나 커피의 양을 표기하게끔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