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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세계의 커피산지 2

커피스터디

아시아세계의 커피 산지
세계의 커피 산지입니다. 아프리카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입니다.


베트남(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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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하며 그중 상당수가 로부스타다. 베트남에 처음 커피가 들어온 것은 1857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이다. 이전까지는 커피 생산이 대부분 정부 주도하에 고산지대인 부온마투옷Buon Ma Thout에서 이루어졌지만 1986년 도이 모이Doi Moi라는 개혁 개방 정책이 대량 생산의 기폭제가 되었다. 최근 몇 년간 아라비카 생산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인스턴트커피에 쓰이는 로부스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Indonesia)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인도네시아에 처음 커피가 들어온 것은 1696년 말라바Malabar의 네덜란드 주지사를 통해서였으며, 1711년에 이르러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의해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었다.
원래는 아라비카만 생산했지만 1876년 커피녹병이 발생한 이후 로부스타도 생산하게 되었다. 수마트라Sumatra, 자바Java, 술라웨시Sulawesi 등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성 토양이 커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커피는 대부분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되지만 길링 바사Giling Basah를 도입한 농장도 일부 있다. 커피의 등급은 결점수에 따라 7등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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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Java) (Kenyan Grading System)
인도네시아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로 네덜란드에 의해 처음 커피 재배를 시작했다. 규모가 큰 대형 농장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커피는 해발 900~1,800m에서 재배해 7~9월 사이에 수확한다.
대부분의 농장이 섬 동쪽 이젠 화산Ijen Volcano 근처에 밀집되어 있지만 서쪽에도 많은 생산자들이 있다. 자바 커피는 주로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한다.

올드 브라운 자바 (Old Brown Java)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유럽으로 커피를 수출할 당시 항해 기간 동안 생두가 숙성되면서 표면이 청록색에서 진흙빛 갈색으로 변하고 맛도 독특한 나무향을 갖게 됐는데, 이를 자바의 일부 농장에서 ‘올드 브라운 자바’라는 이름으로 재현하여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술라웨시 (Sulawesi)
인도네시아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셀레베스Celebes는 술라웨시 섬의 옛 명칭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커피 생산량의 약 5%가 이곳에 위치한 대형 커피농장에서 생산되지만 이 지역의 커피 생산자는 대부분 영세농민이다. 커피는 주로 세미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하며, 로부스타도 상당량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중앙 고원지대인 타나 토라자Tana Toraja와 남부의 칼로시Kalosi가 있으며 주요 품종은 S795, 티피카Typica 등이다. 커피는 해발 1,000~1,800m에서 재배되어 5~11월 사이에 수확한다.

수마트라 (Sumatra)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자 아체Ache, 토바 호수Lake Toba, 망쿠라자Mangkuraja 등의 커피산지들이 위치한 곳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커피 생산량의 60% 이상이 이 지역에서 재배되며 수마트라 커피는 풍미가 진하고 여운이 오래 남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Tanzania)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인도의 커피 생산 역사는 1670년 순례자 바바 부단Baba Budan이 메카에서 돌아오는 길에 예멘을 거치면서 가져온 일곱 개의 커피씨앗에서 비롯되었다. 영국 식민지 시절이던 19세기 중반부터 인도 남부의 커피 생산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나 1870년대 발생한 커피녹병의 여파로 많은 농장이 차 재배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는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연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인도는 낮은 고도와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양의 로부스타를 생산하고 있고 대부분 영세농민이 재배하며 몬순 커피Monsooned coffee로도 유명하다. 인도 커피는 대체로 생두 크기가 크고 표면이 매끄러운 녹색을 띠는데 묵직하고 부드러운 바디가 특징이다. 커피의 등급은 가공방식이나 생두 크기를 기준으로 나뉘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바바부단기리Bababudangiri, 풀니Pulney, 케랄라Keral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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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타 카피 로얄 (Robusta Kaapi Royale)
인도 마이소르Mysore 지역에서 재배되는 좋은 품질의 로부스타. 주로 고급 인스턴트커피를 제조할 때 사용하며, 수확은 11~2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인도에서는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한 로부스타에 한해 별도의 스크린사이즈screen size를 부여하는데, 여기서 ‘카피 로얄’은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15이상이라는 뜻이다. 생두는 푸른 회색을 띠며, 산미와 단맛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지만 쓴맛이 조금 강한 편이다.

마이소르 (Mysore)
인도 남부 고지대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 역사적으로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커피 생산이 시작된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주로 몬순 커피Monsooned coffee를 재배하며 1973년에 지역명이 카르나타카Karnataka로 변경됐다. 가장 잘 알려진 커피로 너깃 엑스트라 볼드Nuggets Extra Bold가 있다.

몬수닝(Monsooning)
인생두가 3~4개월 동안 몬순Monsoon이라고 하는 고온 다습한 남서계절풍에 노출되어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는 과정. 처음에는 우연히 시작됐지만 몬순 커피Monsooned coffee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인도 서남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이를 재현하는 가공시설이 생겨나게 되었다.

바바 부단 (Baba Budan)
1670년경 커피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던 예멘에서 일곱 개의 커피씨앗을 몰래 인도로 들여온 이슬람 승려. 그가 밀반입한 커피씨앗은 이후 네덜란드 상인에게 건네져 인도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그가 처음 커피나무를 심은 곳은 바바부단기리Bababudangiri로 불리며 현재까지 커피 재배를 이어오고 있다.

몬수닝(Monsooning)
인도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로 바바부단Baba Budan이 예멘에서 밀반입한 커피씨앗을 처음으로 심은 인도 커피의 발상지다. 해발 1,000~1,500m에서 커피를 재배하여 10~2월 사이에 수확한다.


예멘 (Yemen)

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예멘의 커피 생산은 15~16세기 에티오피아로부터 커피가 들어온 이후 시작됐다. 예멘의 커피산지는 대부분 고립된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예멘에 유독 아라비카 재래종과 변종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예멘의 커피 재배는 주로 영세농민에 의해 이루어지며 수확한 커피체리는 햇볕에 건조한다. 하지만 건조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종종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멘 커피는 약간 발효된 듯 거칠면서도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분분하다. 커피는 해발 1,500~2,200m에서 재배되어 10~12월 사이에 일일이 손으로 수확하는데, 그럼에도 별도의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아 품질이 고르지 못한 편이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사나Sana'a, 라이마Raymah, 마위트Mahwee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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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마타리 (Mocha Mattari)
예멘의 주요 커피산지 중 하나인 사나Sanaa에서 생산된 마타리Mattari 품종의 커피. 마타리라는 이름은 사나 인근의 바니 마타르Bani Mattar라는 지역명에서 유래했다. 산미와 바디, 애프터테이스트가 뛰어나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하와이 코나Kona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꼽힌다. 사나는 예멘에서 가장 큰 커피산지이며, 해발 1,500~2,000m의 고지대에서 커피를 생산한다.

모카 자바 (Mocha Java)
인도네시아 자바와 예멘 모카를 블랜딩한 커피. 초창기에 등장한 블랜드로 과거 유명 로스터들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모카 (Mocha)
예멘 서남 해안의 항구 도시. 한때 세계 최대의 커피 무역항이었으며, 이곳을 통해 수출한 커피를 흔히 모카라고 불렀다. 예멘에서 생산된 강하고 자극적인 맛의 내추럴 커피, 혹은 내추럴 방식으로 가공한 다른 지역의 커피. 대표적으로 모카 하라Moka Harrar가 있다.

파푸아뉴기니 (Papua New Gui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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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 파푸아뉴기니에 커피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은 1890년대지만 커피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1930년대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품종이 전파되면서부터다.
파푸아뉴기니 커피는 대부분 남태평양 최고봉인 빌헬름 산Mt. Wilhelm 인근의 하이랜드Highland라는 고원지대에서 생산된다. 파푸아뉴기니 커피의 약 90%가 영세농민에 의해 재배되며 아라비카가 주를 이룬다.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기에는 열악한 인프라지만 높은 고도와 비옥한 토양 등 커피 재배에 적합한 환경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등급은 품질에 따라 AA, A, X, PSCPremium Smallholder Coffee, Y 등으로 나뉜다. 커피는 해발 400~1,900m에서 재배해 4~9월 사이에 수확하며, 주로 버번Bourbon, 티피카Typica, 아루샤Arusha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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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콘텐츠는 <커피용어사전>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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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P

사진 월간커피 DB

 

추천(0) 비추천(0)

  • 오수

    인도네시아의 올드브라운자바는 진짜 맛보고 싶네요 원두상태도 궁금하고 볶으면서 나는 향도 궁금하고 커핑도 하고 지지고 볶고 다 해보고 싶어요

    2019-02-10

    좋아요(0) 답변
  • 태린이

    요즘 베트남커피가 또 아주 핫하주!!

    2019-01-19

    좋아요(0) 답변
  • 동혁몬

    요즘에는 시설만 잘 갖추면 국내에서도 커피나무를 키울수있다고하더라고요
    직접재배도 한번 도전해보고싶어요ㅎㅎㅎ

    2018-12-20

    좋아요(0) 답변
  • 연하선경

    베트남이 브라질 다음으로 커피생산량이 많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
    최근 베트남커피를 선물 받았는데 인스턴트커피에 쓰이는 로부스타가 주를 이루고 있네요

    2018-12-19

    좋아요(0) 답변
  • 연하선경

    아시아에서도 많은커피가 생산되는군요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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