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리오 드리퍼
나선형 드리퍼로 많은 개수의 리브가 상단까지 올라와있는 하리오 드리퍼는 다른 드리퍼와 다르게 종이필터와 리브가 밀착되지 않아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며 뜸이 잘 부풀도록 제작됐다. 리브는 소용돌이 형태로 길게 되어 있어 추출 시 물이 중심으로 모여 흐르는 구조로, 커피와 물의 접촉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유효한 커피성분이 완벽히 추출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하단의 큰 구멍이다. 드립방식에 따라 큰 구멍이 물의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다채롭고 화려한 맛이 나기도 하고, 융에 가까운 깊은 맛을 낼 수도 있다. 드립을 빠르게 하면 부드럽고 깔끔한 맛, 천천히 하면 진하고 부드러운 커피가 추출된다. 초보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원하는 맛을 내려면 능숙한 속도 조절이 요구된다.
• 드립 시간(뜸 들이는 30~40초 제외)
- 연한 맛 : 1분 30초~2분
- 진한 맛 : 2분 40~50초
• 원두의 양에 따른 추출량
중간 분쇄 원두(g) / 굵은 분쇄 원두(g) / 추출량(㎖)
- 20 / 25 / 200
- 30 / 36 / 300
- 40 / 48 / 460
- 50 / 60 / 600
2. 도전! 하리오로 추출하기- 준비물 미분을 제거한 원두 30g, 하리오 드리퍼, 하리오 필터, 서버, 저울, 온도계, 물
- 원두 분쇄도 중간
- 로스팅 강도 미디엄-다크
- 물 온도 85~90℃
- 추출량 30㎖
• 3~4회 나누어 드립하기
① 중심에서부터 나선형으로 물을 부으며 뜸을 들인다. 전체적으로 적신 뒤 30~40초 기다린다.
② 가는 물줄기로 중심에서부터 물을 살포시 붓는다.
③ 하얀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천천히 가는 물줄기로 90~120cc 가량 추출한다.
④ 커피 중앙부분이 움푹 꺼지면 물을 다시 붓는 칼리타 추출과는 다르게, 커피표면이 평평해지면 다시 물을 붓는다.
2mm 물줄기로 ③보다 살짝 큰 원을 그리며 약간 빠르게 추출한다.
⑤ 300cc가 추출되면 드리퍼를 재빨리 옮긴다.
• 한 번에 드립하기
① 나누어 드립할 때와 뜸 들이는 방법은 같다.
② 커피가 충분히 부풀어 오르면 가는 물줄기로 중심에서부터 물을 붓는다.
③ 하얀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2~3mm의 중간 물줄기로 드립한다. 이때 100원 동전 크기로 반복해서 300cc를 추출한다.
• 필자의 노하우가 담긴 추출법
필터에 홀빈 20g을 넣고 그 위에 조금 굵게 분쇄한 원두 30g(미분은 제거)을 넣어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추출한다.
그라인딩된 커피 아래에 홀빈을 깔아주면 베이스 역할로 나쁜 맛을 걸러냄과 동시에 좋은 맛의 추출을 도와주어, 결점이 없는 훌륭한 맛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추출이 끝난 뒤 홀빈을 먹어보면 향미가 추출되어 속이 빈 맛이 난다는 점이 놀랍다.
※ 하리오 드리퍼용 추천 커피
스페셜티 싱글 오리진 원두
파나마 게이샤, 케냐 AA, 코스타리카 등의 라이트 로스팅 원두
아이스 드립의 경우 진한 다크 로스팅 커피
커피 1세대 박상홍 옹의 후계자
조이 커피 아카데미 운영
역시 드리퍼하면 뺄 수 없는게 하리오죠ㅎ
2019-07-09
좋아요(0)하리오로 아이스 내릴 때는 산미가 있는게 더 맛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내려보니 의외로 다크 로스팅 커피가 더 맛이 좋았습니다!
2019-07-08
좋아요(0)드디어 하리오네요!! 현재 제가 내려 마시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다만 필터에 홀빈을 넣고 내리는 방법은 정말 신기합니다!! 집에서 한번 시도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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