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닫기

[차(茶)] - INTRO

커피스터디

[차(茶)]INTRO
수년 간 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차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과거의 커피전문점 내에서 차는 단순히 카페인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준비해놓는 엑스트라 메뉴와도 같았지만 요즘은 그 비중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시장과 트렌드의 변화를 기민하게 살피는 커피 브랜드에서 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 또한 차 시장의 확산을 증명한다.







2595c4a683fb92a34b1faba83303d074_1546412866_4872.jpg


통계로 살펴본 차 시장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차 수입량은 2009년 448톤에서 2017년 807톤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차 관련 시장의 규모를 3,00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200~300억 가량 성장하고 있어 2020년에는 4,0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살펴보기에 앞서, 품목군 분류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식품공전에서는 2015년까지 ‘다류’라는 품목군 안에 침출차, 고형차, 액상차를 함께 분류했었다. 이때 침출차는 식물이나 곡류 등을 주원료로, 물에 침출하여 그 여액을 음용하는 기호성 식품, 고형차는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해 가공한 것으로 분말 등 고형의 기호성 식품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액상차는 식물성 원료의 추출액, 농축액 또는 분말이거나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시럽상 또는 액상의 기호성 제품을 일컫는다. 좀 더 알기 쉽게 분류하자면 침출차는 티백차와 잎차, 고형차는 분말차, 가루차, 액상차는 차음료와 과일청으로 나뉜다. 이러한 세 품목을 묶어 조사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보고서(다류시장)’에 따르면, 국내 차 생산량은 2010년 23만 1,800톤에서 2014년 46만 3,900톤으로 1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연평균 성장세는 25%가량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2017년부터는 식품공전이 개정됨에 따라 액상차가 다류가 아닌 음료류에 속하게 되어, 통계에 변동이 생겼다. 침출차와 고형차에 대한 최신의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액상차가 속한 음료류에 대한 통계는 최근 aT에서 공개했다. 음료류 전체 시장의 생산량은 2010년 377만 6,292톤에서 2015년 370만 6,979톤으로 1.8% 감소했다. 하지만 탄산음료류, 기타음료류, 액상차는 2010년 대비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액상차의 경우 2010년 4.9%에서 2015년 8.5%로 증가했다. 액상차 생산량 역시 2010년 18.4만 톤에서 2015년 31.5만 톤으로 71.4% 늘어, 음료류 내에서 가장 증가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aT에서는 기존 녹차, 옥수수차가 주도했던 액상차 시장이 마테, 도라지, 우엉차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액상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RTD 차 음료의 성장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RTD 차 음료 시장규모는 지난해 2,924억 원을 기록. 2013년 2,493억 원에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올해는 3,000억 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어린이 차음료 시장 규모는 63억 원으로 집계돼, 57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업계의 움직임과 트렌드

성장의 속도가 눈에 띄게 빠른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가 말해주듯 차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각자의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우선 여러 커피 브랜드에서는 차를 이용한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스타벅스는 2012년에 인수했던 차 브랜드 ‘티바나’의 한국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자몽허니블랙티’, ‘샷그린티라떼’ 등 다양한 티 베리에이션 메뉴를 소개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2017년 싱가포르의 유명 차 브랜드인 ‘TWG’와 계약을 체결해 이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출시했으며, 기존 메뉴의 리뉴얼까지 진행했다. 이디야커피 또한 2016년 12월 ‘이디야 블렌딩티’라는 이름의 차 브랜드를 론칭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이외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차 전문점의 개수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식음료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티젠에서 출시한 캡슐티로, 이는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에 호환되는 제품이며 콜드브루 커피 추출법을 응용하는 곳도 눈에 띈다.



업계종사자가 체감하는 차 시장의 현황

그렇다면 차 업계에 종사해온 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차 시장이 점차 커지겠지만 대중화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이들은 차 시장을 커피시장과 비교하며 설명했다. 인스턴트커피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커피시장이 이후 여러 가지 변화를 거듭하며 지금에 다다랐듯, 차 시장도 같은 성장 곡선을 따라갈 것이라는 이야기다. 최근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던 밀크티가 인스턴트커피의 역할을 하고 있고, 부가적인 재료를 혼합하여 제조하는 티 베리에이션, 그리고 블랜딩 티가 각광받는 시대를 지나면 고유한 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트레이트 티가 사랑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범계 <오캄앤티> 최서연 대표는 “차 시장의 전망이 정말 밝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드러냈다. 아울러 “커피의 다이렉트 트레이드나 공정무역과 같이 차도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산지의 환경 개선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티카페의 경우, 워낙 카페시장이 포화상태인지라 활성화에 대한 부분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카페 내에서 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는 게 최대표의 생각이다.






thumb-985dc82625abe84860b3d902a082f5ef_1556246027_4744_920x368.jpg

  CUP

사진 월간커피 DB

 

추천(1) 비추천(0)

  • Rusiapark

    차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배우는 동호인들도 많이 늘어나는게 현실이지요
    좋은변화라고 생각합니다

    2019-01-09

    좋아요(0) 답변
  • 온도네홈카페

    지난 카페쇼에서도 차 업체가 더 많아지고 부스 규모도 커진 기분이더군요!

    2019-01-06

    좋아요(0) 답변
  • 바리숀

    최근에 티에 관심이 생겨 다기를 사뒀는데...잘 안써서 문제지만...^^하핫 허브티며, 국화차, 아카시아꽃차등..종류도 많고.. CUP에서 티에 관한 정보도 많이 올라오면 좋겠네요~ 주변에 카페인 때문에, 다이어트 때문에 티를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2019-01-05

    좋아요(0) 답변
  • 라파엘곤

    차에 관한 책을 빌려보곤 했는데 정작 사둔 책은 못 읽고 있네요. 역시 많이 마셔보고 내려봐야 늘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01-03

    좋아요(0) 답변
  • 연하선경

    전 원래 전동차를 했던 사람입니다 현재 전통차를 하는분들 특히 하동이나 보성은 무척 힘들어합니다  그렇지만 분명 최근의 트랜드는 서광이 비추는것도 사실이지만 얼마나 더 시장이 확대 되어갈지는 장담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2019-01-03

    좋아요(0) 답변
  • 작은날개

    커피를 마시면서 차에 관심이 부쩍 생겼는데 요즘 커피숍에서도 다양한 차종류가 보이더라구요. 예전에는 커피숍하면 커피만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아직은 카페내에서는 커피를 선호하게 되요

    2019-01-03

    좋아요(0) 답변
  • waitforitttt

    확실히 이제는 커피만으로 승부하기보단 같이 할수있는 메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차에대한 정보도 기대하겠습니다!

    2019-01-02

    좋아요(0) 답변
  • 소보루민

    요즘들어 티 페어링을 하는 매장이 증가하고있고 . . . 확실히 차 시장이 많이 큰거같습니다 ! !

    2019-01-02

    좋아요(0)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