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와 함께, 랜선투어
유명 인플루언서가 이끄는 주제에 따라 서울카페쇼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 '랜선투어'가 인기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촬영된 랜선투어 영상은 서울카페쇼 기간동안 서울카페쇼 A홀 '카페쇼나우' 부스에서 송출되고, 서울카페쇼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됐습니다.
'남자커피', '카페는 김용주', '사군카페인', '알디프TV', '삥타이거', '아야커피'는 각기 다른 스타일로 서울카페쇼를 소개했습니다. 남자커피와 사군카페인은 각자 영상에서 다양한 업체의 부스를 순방하며 에스프레소 머신, 로스터기, 그라인더, 제빙기 등 눈여겨봄 직한 커피 장비를 추천했습니다. 또한 카페는 김용주는 카페 창업을 주제로 각종 업체의 포인트 적립 기기나 인테리어 서적, 부재료 업체 등 유용한 정보들을 짚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알디프TV는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차 업체 부스를 돌며 각종 티에 관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삥타이거는 C홀 카페 부스 곳곳의 바리스타, 로스터, 오너 등을 인터뷰하며 스페셜티 커피에 관한 지식을 나눴고 아야커피는 음료와 디저트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네이버쇼핑 라이브 서울카페쇼 기획전
올해 서울카페쇼에서는 네이버쇼핑 라이브와의 협업으로 일부 서울카페쇼 참가 브랜드의 생방송 또한 이뤄졌습니다. 1일차와 3일차 정오에는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서울카페쇼 현장 탐방' 영상이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으며, 홀 안의 카페 브랜드와 각종 장비 업체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라이브방송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진행자와 시청자 간의 '소통'인 만큼, 쇼호스트는 "카페에 오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100인을 선출해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하는 등 라이브 방송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간접 경험하는 느낌이라 좋다", "현장감이 생생하다", "카페쇼 가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1킬로커피', '지앤엘푸드', '하리오', '스미스티', '벨미오', '흥국에프앤비', '동서' 등 다양한 업체가 쇼핑라이브 기획전에 참여해 각 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흥국에프앤비는 대표 상품인 자몽 농축액과 레몬 농축액을 이용한 홈카페 메뉴를 주제로 방송했으며, 하리오는 '하리오로 시작하는 홈카페'라는 제목으로 자사 신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평소 할인을 자주 진행하지 않는 브랜드인 스미스티와 벨미오는 이번 생방송 기획전에서 할인 가격으로 캡슐커피를 판매했습니다.
온라인 전시관, 디지털페어
온라인으로 부스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꾸려졌습니다. 서울카페쇼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이나 사전 정보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인 디지털페어 페이지를 마련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해당 페이지를 통해 참가 업체 목록을 알 수 있으며, 브랜드 소개, 대표 상품, 연락처 등도 확인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카페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피트레이닝스테이션
'당신만의 커피를 만들어보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커피트레이닝스테이션'은 코로나19로 홈카페 시장이 더욱 커지는 현 상황을 반영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편안한 브루잉 체험공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습니다.
11월 4~5일에 진행한 카페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리플로우>였습니다. 리플로우는 케냐 코이사캇 AA, 에티오피아 구지 샤키소 게이샤, 브라질 그란자 송 프란시스코 세 가지 원두를 소개했습니다. 리플로우의 박소담 바리스타는 "원두에 맞춰서 레시피를 전달했다. 정보를 얻어가는 이들도 있어 흥미로웠고 도움이 되어 기쁘다. 많은 이와 매장 밖에서 소통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스스로에게도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6~7일에는 작년에 이어 <와이엠커피프로젝트(이하 와이엠)>가 다시 한번 참여했습니다. 와이엠에서는 자체 블렌딩 원두를 준비했습니다. 트레이닝스테이션을 체험한 한 관람객은 "브루잉할 때 정확한 그램수나 방법을 알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집에서는 원두를 무조건 많이 넣어서 내렸는데, 비율을 맞춰 내리니 더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용민 대표는 "카페쇼 방문객 중에는 의외로 직접 브루잉을 한 경험이 적은 사람이 많다.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내'가 내린 커피를 마셔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를 통해 집에서도 커피를 내려 지속적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하며 "필터의 린싱 여부 그리고 농도, 원두 보관, 원두 분쇄도 등 정말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브루잉을 처음 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준전문가처럼 깊이 있는 질문도 많았다"고 높아진 홈브루잉 실력에 대해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글 월간커피
사진 월간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