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 내 배달서비스 현황
외식업 서비스 유형은 완전서비스(직원이 주문을 받고 음식 전달까지 하는 정형화된 서비스), 제한적서비스(셀프서비스가 동반되는 매장서비스), 포장서비스, 배달서비스 총 네 가지로 구분된다.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완전서비스가 65.5%로 가장 높고 그 뒤로 포장서비스가 16.3%, 제한적서비스 10.2%, 배달서비스가 8.1% 순입니다.
서비스 유형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본 결과는 어떨까요. 배달서비스 비중이 유독 높은 업종은 치킨전문점(31.8%), 중식(29.4%),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24.1%)으로 이전부터 배달을 시키는게 상당히 익숙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로 보인다. 나머지 업종의 경우 배달서비스 비중은 1.8%~6.7%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배달서비스가 본격 다양화된 시점이 2019년임을 고려하면 현재는 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달음식 시장의 규모 및 매출에 대한 데이터는 추정치로 살펴볼 수 있는데, 2017년 음식점 매출은 약 107조 원, 그중 배달음식 시장의 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추산돼 전체 매출액 중 14%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배달음식 시장은 약 20조 원 규모로 증가했다고 추정되고 앞으로도 규모는 계속 성장하고 따라서 외식산업 배달서비스 중요성도 함께 강조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배달앱 시장 현황
배달서비스 성장을 견인한 배달앱 시장의 현황은 어떨까요? 이 시장은 2013년 이후 2018년까지 매년 약 5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3년 배달앱 시장 규모는 3,347억 원이었으나 2018년 추정치에 따르면 3조 원 규모로 최근 5년간 대폭 증가했습니다. 배달앱 이용자는 2018년 기준 약 2,5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2013년 87만 명을 기준으로 따지면 연평균 95.7%씩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배달앱 규모보다 사용자 수의 증가속도가 더 빠르다는 뜻이죠.
현재 배달앱은 ‘배달의민족(55.7%)’, ‘요기요(33.5%)’, ‘배달통(10.8%)’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중 요기요와 배달통은 모두 독일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실질적인 시장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5.7%,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44.3%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배달의민족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인수된다는 소식.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인수될 경우 한 기업이 시장을 독식하게 돼 그로 인한 부작용이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한 세 브랜드 외 최근에는 자금력을 갖춘 플랫폼 및 e-커머스 업체가 배달앱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위메프오’, ‘쿠팡이츠’부터 시작해 심지어는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 또한 시장에 뛰어들면서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그렇다면 업체들은 배달앱 사용에 평균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을까요. 조사결과 전체 업종의 평균 배달앱 사용 비용은 월 평균 24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대를 네 개 구간으로 나눠서 보면 15~50만 원 미만이 48.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5~15만 원 미만(33.8%), 50만 원 이상(10.7%), 5만 원 미만(6,9%)순입니다. 업종별로는 서양식이 월 39만 7,269원으로 가장 높고 비알콜 음료점업은 17만 2,608원이었습니다.
글 월간커피 DB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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