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 가득한 봄과 싱그러운 여름, 울긋불긋한 가을과 새하얀 겨울까지. 사계절의 변화는 무척이나 놀랍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런 변화에 맞춰 <아베크엘>은 그 계절을 닮은 시그니처 디저트를 선보이며, 매 계절마다 사랑받고 있다.



2015년에 문을 연 아베크엘은 미드센추리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이삼 대표를 비롯한 디자이너와 바리스타 등이 협력하여 운영을 해나가고 있는 카페다. 원래는 쇼핑몰 의류 브랜드로 시작한 아베크엘은 쇼룸에 찾아오는 이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씩을 내어주다가, 카페로까지 확장되었다. 불어로 ‘함께With’를 뜻하는 ‘아베크’와 ‘그녀She’ 또는 ‘그He’를 뜻하는 ‘엘’이 합쳐져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가 탄생했으며, 최근엔 조금 더 코지Cozy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리뉴얼됐다. 1호점은 후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혜화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MINI INTERVIEW

Q 카페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의외성’에 있다고 본다. 카페가 있지 않을 법한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카페의 인테리어 또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게다가 그곳에 특이한 메뉴가 존재하고, 맛 또한 괜찮다면? 소비자들은 그 것에서 ‘의외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베크엘도 이러한 부분에서 어필이 많이 된 것 같다.


Q. 카페 홍보를 위해 새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A. 지금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1호점을 운영하며 쌓아왔던 이미지 데이터들을 활용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데이터에 2호점만의 새로운 이미지들을 또한 구축해 나가려고 한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미지의 ‘퀄리티’다. 이미지의 퀄리티가 좋지 않으면, 그 이미지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퀄리티 있는 이미지들을 만들어 나가고, 그 존재 자체에 ‘파괴력’이 있는 메뉴들을 개발해 나가려고 한다.


Q. 개인 카페 점주들에게 전하는 마케팅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자기만의 필살기를 만들어야 한다. 시그니처 메뉴를 만든다고 해도,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흔한 메뉴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시그니처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그 시행착오를 거친 것만이 ‘자기 메뉴’인 것이다. 여기에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국내 및 해외를 다니며 다양한 것들을 먹어보고 겪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Marketing Point

​1. 시즌마다 바뀌는 시그니처 디저트

아베크엘 구이삼 대표는 꽤 오랜 시간 남산 근처에 거주했다. 사계절의 변화를 누구보다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구대표는 이 아름다운 변화를 카페의 메뉴에도 적용하고자 했다. 이에 계절별로 독특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아베크엘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다. 최근 눈여겨 볼만한 디저트는 단연 ‘시즈널 토스트’로 키위와 오렌지 등이 올라가는 ‘여름의 숲 토스트’와 무화과가 올라가는 ‘가을의 숲 토스트’가 사랑을 받았으며, 겨울을 맞이하여 달콤하고 상큼한 딸기를 듬뿍 올린 ‘딸기 티라미수’도 인기가 좋다. 얼음이 들어가지 않은 라떼로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아베크엘 커피’도 시그니처 커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주얼도 예쁜데 맛도 좋아, 디저트로 인한 재방문율이 굉장히 높은 편!


2. SNS 활용의 고수

구이삼 대표는 인스타그램 초창기 때부터 사용했던 유저로, 눈길을 끄는 이미지를 찍는 데 달인이다. 많은 태그를 달지 않아도 ‘좋아요’ 수가 높은 이유는 메뉴 자체에 파괴력이 있으며, 이미지가 고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 이미지를 위해서는 플레이팅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예전부터 요리를 좋아했던 구이삼 대표는 그때 배웠던 것들을 하나 둘 플레이팅에 적용시키고 있으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플레이팅에 발현시키고자 하고 있다. 무심코 올려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데코레이션, 하지만 매우 정갈한 플레이팅이 SNS 업로드용 이미지에 신의 한 수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