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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커피시장 10대 뉴스

비즈니스 스터디

2021 커피시장 10대 뉴스 뉴스로 알아보는 커피시장
지난해 2020년이 ‘코로나19’라는 키워드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올해는 어느 한 단어로 말할 수 있기보다는 양가감정을 남긴 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0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점차 일산능ㄹ 되찾게 됐지만, 카페에 필요한 원물 가격은 그간 고공행진을 했고 카페 자영업자들의 고생은 여전한 듯 보입니다. 분명 다사다난했지만, 긍정적인 뉴스도 고루 존재했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의 풍경

스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커피 전시회 서울카페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서울카페쇼는 코엑스 C홀까지만 채워졌던 전년과 달리 D홀까지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며 많은 이의 발걸음을 그러모았습니다.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총 나흘 동안 30개국의 625개 업체, 3,000여 개 브랜드가 서울카페쇼에 참가하며 자리를 빛냈는데요, 이 기념비적인 제20회 서울카페쇼는 어느새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사랑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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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전시관 일부에 20주년 기념관이 꾸려졌습니다. 이곳에는 서울카페쇼의 참관객이 보내온 컵과 그들의 메시지가 전시물 형태로 비치되었으며, 매거진 『F』와 서울카페쇼가 컬래버레이션한 매거진 『F』 ‘커피’ 이슈가 채워졌습니다. 더불어 서울카페쇼 전용 MD상품도 판매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서울카페쇼를 생중계하는 커피 유튜버들의 콘텐츠 ‘랜선투어’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습니다+. ‘김영진 바리스타’, ‘바리스타 박승규’, ‘베이커리 페이퍼’, ‘커픽처스’, ‘커핑포스트’, ‘홍차언니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채널의 유튜버가 각자의 매력으로 서울카페쇼를 알렸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2021 토라니 퓨어메이드 코리아커피리그(이하 KCL) 또한 무사히 치러지며 올해의 걸출한 커피 인재를 배출해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전년도에 코로나19 관계로 진행되지 않았던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BC’, ‘월드라떼아트배틀WLAB’, ‘월드칵테일배틀WCTB’이 재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전달했습니다. 서울카페쇼의 동시 개최 행사인 월드커피리더스포럼WCLF은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려 업계 내 리더들의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는 ‘Refocus, Revive, Reboot -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피시장’이라는 주제로 팬데믹 이후 커피시장과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의의를 뒀다고 합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로 개최한 서울카페쇼의 성료는 움츠러든 커피산업을 활성화하고 커피인들에게 활력소로 기능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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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선 카페 점주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출범

올초 카페 점주들은 자신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직접 들고 일어섰습니다. 불공평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관해 그들을 위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소상공인에게 2021년은 작년에 이어 길고도 험한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가을,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자 정부의 방역 지침 또한 강화되었습니다. 카페 내에서의 음료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이미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카페 점주들에겐 사형 선고와도 같았고, 음식점 내의 식사는 허용하면서 카페 내에서의 음료 섭취는 제한하는 불공평한 방역 정책, 일명 ‘핀셋방역’에 점주들은 더욱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단체도 앞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카페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주들이 핀셋방역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입을 닫고 있었습니다. 국내 커피업계에 존재하는 10곳 이상의 많은 단체는 카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닌 탓에 직접 나서 목소리를 내기엔 한계가 있었고, 결국 비슷한 뜻을 가진 수백여 명의 점주가 모여 ‘전국카페사장연합회(이하 전카연)’가 출범했습니다. 카페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전무했던 국내 카페업계에 점주 스스로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투쟁하는 단체가 생겨난 것입니다. 지난 1월 11일에 임의단체 등록 신청을 완료한 전카연은 “앞으로 비영리단체로서 개인 카페 혹은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법률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카연은 설립 직후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나섰고, 형평성에 어긋난 방역 정책을 성토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국회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카페 점주 개인당 5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총 18억 원 규모의 소송도 제기하였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여러 차례 방역 수칙 개편을 요구한 끝에, 전카연은 ‘영업 시간 내 카페 홀 이용 가능’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전카연의 설립 배경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개편이었으나 카페의 권익 보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5일에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장애에 대해서 ‘KT’는 소상공인에게 열흘치에 해당하는 인터넷 요금을 감면해주겠다는 보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고장수 전카연 회장은 매체를 통해 “KT는 인터넷 사용을 못 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만 얘기하는데, 우리는 실질적으로 영업에 피해를 봤기 때문에 그것까지 포함된 보상안을 요구한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카페 점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전카연의 행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에도 증가한 카페 창업률

올 한해 많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물론 카페도 예외는 아니었죠.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로 커피음료점 창업률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2021년 8월 기준 8만 109개에 이릅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의 6만 2,933개와 비교하면 약 21%나 늘어난 현황인데, 이를 뒷받침하듯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 기준 상위 10곳 중 8곳의 가맹점 수는 코로나19 전과 비교하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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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문턱이 높아지면서 2030세대의 청년창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창업 비용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카페로 신규 사업자들이 몰린 것인데, 카페의 경우 테이크아웃이 활발하고 배달 또한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라는 생각도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가커피 브랜드 1ㆍ2위인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을 잇던 기간에도 끊임없이 가맹점 수를 늘렸습니다. 국내에 커피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인구가 증가한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원두커피 소비량은 세계 6위이며, 국민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353잔에 이릅니다. 세계 평균치인 132잔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데, 그만큼 커피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카페 창업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창업률이 증가했지만 반대로 폐업률도 높았습니다. 행정안전부 지방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이 포함된 휴게음식점의 폐업수는 1만 2,500개로 나타았고,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폐업률이 전부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사실상 폐업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재난지원금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 폐업 신고를 미루는 등 ‘보이지 않는 폐업’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또한 계약해지 위약금 등 폐업을 하는 데에도 돈이 드는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버티는 사업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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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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