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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마케팅 실사례

비즈니스 스터디

카페마케팅 실사례
1 : 망원동내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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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알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모든 카페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전략들을 살피며 먼저 짚어 봐야할 것은 우리 브랜드의 방향성이다. <망원동내커피> 정준 대표와 카페 마케팅의 지향점과 실현을 위한 실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망원동내커피(이하 망동내커)>는 2016년, 지역에 뿌리내리는 로컬 커피숍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 이들의 명확한 철학과 방향성에서 비롯된 여러 움직임은 고객들에게 망동내커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현재 망원동을 대표하는 카페 중 한곳으로 꼽히는데, 2호점인 서교점에 이어 문학 전문 출판사 창비와 손잡고 3호점인 창비점을 오픈했다.



MINI INTERVIEW

Q. 망동내커는 이제 널리 알려진 카페입니다. 인지도가 높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 1호점인 망원점을 2016년 5월에 오픈했습니다. 그 당시 트렌디하다기 보다는 트렌디한 '코드'에 속한 형태로 오픈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단순히 외적인 부분 외에 커피라는 핵심 가치를 부각시키고자 했고, 이를 위해 고객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간 게 결국 큰 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Q. 카페 홍보를 위해 새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몇 달 전 창비점을 오픈한 뒤 '이달의 아티스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매월 한 명, 혹은 한 팀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문화행사지요. 2019년에는 한 달에 한 번 씩 강연을 진행하려고 해요. 망동내커는 강사 초빙과 장소 제공을 맡을 예정이고요. 커피와 문화라는 공통 공감대를 지닌 사람들이 교류하는 기회를 통해 카페뿐만 아니라 국내 커피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Q. 개인카페 점주들에게 전하는 마케팅 팁이 있을까요?

A.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반응할까 고민하기 앞서 카페에 '생동감'을 보여줘야 해요. 손님이 주문한 메뉴를 제공하는 건 그저 조건반사에 불과하니까요. 카페에 생동감을 더하려면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해요. 하나의 예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과 함께 직접 쓴 손편지를 보낸 사례를 들 수 있겠네요.



Marketing Point

1. 브랜딩은 매장의 철학이자 방향성

정준 대표는 "브랜딩은 로고나 디자인, 혹은 네이밍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철학과 방향성이다"라고 강조한다. 망동내커는 커피가 하나의 데일리 푸드라는 점에 주목해 사람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 매일 찾는 곳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 내린 결론이 동네에서 사랑 받는 '동네 커피'가 되는 것이었다. 로컬 브랜드로서 가치를 만들겠다는 방향성에 맞춰 매장 위치와 상호명, 인테리어 등을 기획했다. 참고로 망원동내커피라는 상호명은 '망원동 안에 있는 커피', '망원의 동네커피', '망원동에 있는 내 커피'라는 세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2. 망원동내커피만의 문화

카페는 식음료사업이라기 보다는 컬처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는 정대표. 그는 망동내커라는 브랜드로 어떤 문화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 결과 정대표와 함께 일했던 서혜수 바리스타의 아이디어에서 일명 '인증샷 문화'가 탄생했다. 이 사진에는 매장의 외관 및 출입문 옆에 세워진 망동내커의 현판이 담겨있다. "망원점 매장이 워낙 미니멀하잖아요 매장 전체가 프레임에 담기니까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여기에 인스타그램에 데일리룩을 꾸준히 포스팅하던 혜수의 의견이 보태졌죠." 센스 있는 패션으로 SNS에서 주목을 받던 서혜수 바리스타는 근무일마다 그날의 옷차림을 찍어 자신의 계정에 업로드했다. 포스팅이 꾸준히 이어지자 이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고, 매장 앞은 자연스레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3. 우리 매장의 방향성 잊지 않기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에 앞서 정대표는 '이게 망동내커다운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가 곱은 망동내커의 구체적인 방향성은 커피, 패션, 디자인이며 그중 핵심은 커피다. 이러한 방향성을 잃지 않으려면, 그리고 고객들 역시 공감할 수 있도록 하려면 진정성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한 예로 망동내커는 아티스트, 베이커리, 로스터리 등과 꾸준히 협업한다. "수익만 따지면 협업 구조가 유리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우리보다 잘하는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것, 더 나은 선택지를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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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P

사진 월간커피 DB

 

추천(2) 비추천(0)

  • 소보루민

    얼마전 대표님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카페 창업, 하고싶으면 해라" 확실함과 대담함이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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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파엘곤

    이름은 익히 들었지만 가보진 못한 곳이네요.
    브랜딩에 대해 잘 읽고 갑니다~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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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siapark

    망동내커 유명한 곳이네요
    인스타가니 사진들이 정말 많네요

    2019-01-17

    좋아요(0) 답변
  • 연하선경

    브랜딩은 매장의 철학이자 방향성
    좋은 마인드입니다
    두번이나 정독했습니다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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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코코

    오호... 망원동 자주 가는데, 한 번도 가보지는 않았네요 ㅎㅎㅎ 창비랑 협업했다니 궁금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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