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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케팅 사례-2

비즈니스 스터디

카페 마케팅 사례-2성공하는 카페의 마케팅 노하우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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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생각

천을 이용한 필터로 커피를 추출하는 융드립은 불필요한 잡미는 거르고 커피오일 성분은 그대로 남겨 부드러운 목넘김과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하지만 한 번 사용한 필터를 매일 삶아야 하는 만큼 관리가 어렵고 손이 많이 갑니다. ‘융드립 커피전문점’으로 2010년 오픈 후 하루도 빠짐없이 융을 관리하며 커피 한 잔에 정성을 담아온 로스터리 카페 <커피생각>를 소개합니다.

2010년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6호선 새절역 골목상권에서 시작해 7년이 지난 지금 커피생각은 증산역 2호점과 천호동에 3호점을 냈습니다. 융드립 커피 전문점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커피생각 임은영 대표에게 카페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던 임대표의 입에서 처음 나온 단어는 ‘정직함’이었습니다

“잠깐 하려고 문 연 게 아니라 커피가 좋아서 오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거잖아요. 재료 선별부터 위생, 직원들과의 관계까지 항상 정직해야 합니다. 트렌드 변화에 따라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한결같이 정직하고 손님들과 나눈 진심이 차곡차곡 쌓여서 오래가는 것 같아요.” 덧붙여 그녀가 강조한 것은 ‘커피에 집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할 수 있고 발전하면서 자신감도 생긴다며 융드립을 고집하는 이유 역시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리가 어려운 만큼 융드립을 하는 곳이 많지 않아요. 우리 가게라도 계속해서 손님들에게 융드립 커피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융으로 가장 맛있는 카페가 되고 싶다는 그녀의 커피는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 같은 맛을 추구합니다. 단골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날의 컨디션과 날씨에 따라 재빠르게 캐치하여 즉석 블랜딩 커피도 내려준다는 임대표는 취재진에게 커피를 건네며, “블랜딩 이름은 ‘인터뷰 중’이에요” 라며 수줍게 웃었습니다. 그 맛은 다소 긴장하며 이곳에 들어섰던 처음과 달리,‘인터뷰 중’임을 까맣게 잊고 동네 카페에 수다 떨러 온 듯, 한없이 편안했던 그 공기 그대로 밝고 산뜻했습니다. 테이블에 잔을 놓는 순간에도 손님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임대표의 말에, 작은 것 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는 커피생각의 노하우와 오랜 내공을 느꼈습니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늘 말해요. 네가 설거지를 하는 뒷모습에도 아우라가 느껴지게 해라. 초라하다 생각할 수 있는 일에도 품위를 잃지 않고 여유 있게 해야 보는 사람도 좋다고요.” 마인드가 달라져야 태도도 달라진다며, 대표가 즐거워야 같이 일하는 직원도 즐겁고, 손님도 덩달아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커피생각에 흐르는 긍정 에너지 덕분일까? 직원들과 함께 무언가 하고 있으면, 즐거워 보인다며 참여하겠다는 손님들도 종종 있습니다.

한편, 직원들과 사소한 트러블이 생길 땐 어떻게 해결하냐고 물었다. “매장이 아닌 밖에서 1:1 데이트를 해요. 면담이란 느낌보다, 같이 바람 쐬면서 충분히 이야기 나누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게 되죠.” 임대표의 대답에서 그녀는 프로페셔널한 대표이자, 든든한 인생 선배구나 싶었습니다. 할머니가 되어도 융드립 커피를 내리며 손님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그녀. 임대표의 마지막 말은 커피를 생각하는 그녀의 열정과 사랑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유쾌한 상상을 더했습니다.

■ 오픈 1호점 2010년 4월 / 2호점 2012년 / 3호점 2014년

■ 규모 1호점 15평 / 2호점 60평(옥상 테라스 제외) / 3호점 25평

■ 직원 1호점 4명 / 2호점 3명 / 3호점 3명

■ 인기메뉴 핸드드립(융) 6,000~6,500원 / 바닐라빈 라떼 5,200원 / 수제 티라미수 5,500원

매장운영 원칙

1. 공간 에너지가 중요!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매장을 유지한다.

2. 내가 건네는 커피에 자신감을 가질 만큼 꾸준한 공부와 지속적인 노력은 필수다.

3. 직원들이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장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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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간커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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