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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브랜딩 3 : 시각적 요소

비즈니스 스터디

브랜딩 가이드3 : 시각적 요소
시각은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강렬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자극 요소이자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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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인 요소의 중요성

카페 브랜딩에서도 로고, 간판, 색감과 같은 시각적인 요소들의 역할이 두드러지는데,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로고다. 특히 상호가 함께 기재된 로고는 카페 공간의 분위기나 철학, 가치 등을 함축해 표현한다. 사람들 역시 로고를 하나의 심벌symbol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카페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브리콜랩BRICOL-lab>의 차인철 대표는 단적인 예로 <스타벅스Starbucks>의 로고를 언급한다. “초록색 원형으로 구현된 신화 속의 인어, ‘사이렌Siren’. 그것이 스타벅스다.

사람마다 스타벅스에서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는 다를 수 있지만, 스타벅스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우리 모두의 머릿속에 인식되는 것은 흰 배경의 동그란 초록색의 무언가, 즉 로고다. 그만큼 로고와 같이 비주얼 디자인으로 표현한 요소는 카페 브랜딩에서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또한 카페에서는 로고나 상호를 활용한 각종 제품도 선보이는데, 그 종류는 로고를 새긴 커스터마이징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컵 홀더나 냅킨 같은 사소한 소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카페라는 공간에 한정된 용품이 아닌 가방, 핸드폰 케이스 등 자체 제작한 MD 상품에서 카페의 특징을 강조한 디자인 제품들이 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자주 방문하는 카페도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일이라 여기며, 단골 카페에 애정을 갖고 그곳에서 제공하는 커피와 서비스 등 카페의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리고 즐긴다. 이에 카페의 역할도 단순히 커피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의 브랜드로서 영역을 확대해 나갔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각 카페의 MD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애정과 충성도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수단이 되었고, 소비자들은 지금 당장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MD 상품을 항상 곁에 두며 간접적으로나마 그 공간과 분위기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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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브랜딩 트렌드

유행처럼 번지는 인테리어 방식이나 세세하게는 합판plywood과 같은 자재, 특정 브랜드의 가구와 잔 등이 반짝 인기를 얻기도 하지만, 카페 브랜딩의 트렌드는 어떤 것이라고 꼭 집어 말하기 힘들다. 최신 트렌드보다 개인의 취향과 특색을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디플랏D:PLOT>의 이세현 대표는 “예전부터 커피 바는 카페의 성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물이었는데, 바리스타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커피 바의 높이를 낮춰 소비자들과 눈을 마주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바 하단의 공간이 부족해 제빙기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등 바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을 배치할 다른 공간이 필요해져 카페 면적 대비 바가 상대적으로 넓어진 것이 큰 흐름이긴 하다”고 말한다. 여전히 커피 바는 카페 브랜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보다 브랜딩 과정이 세분화되고 정형화된 형태를 벗어나 다채로운 공간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바 형태도 창의적으로 변형되었다.



브랜딩 확장 전략

하나의 카페 브랜드가 성공하고 번창하여 2호점, 3호점까지 확장한다면 기쁘겠지만, 임대료 상승과 같은 문제나 여타 다른 여건으로 인해 공간을 변경하거나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기존의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여 옮길지 혹은 새로운 변화를 줄지 고민해야 한다.

브리콜랩에서 작업한 <벨롱 에스프레소Bellong Espresso> 역시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서울 자양동에 오픈한 벨롱 에스프레소는 인적이 드문 골목에 자리한 오래된 건물에서 시작해 편안하고 빈티지한 콘셉트로 시작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공간을 옮기고자 했다. 이전한 곳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신축 건물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브리콜랩에서는 새로운 브랜딩 작업으로 벨롱 에스프레소를 설명하기보다는, 기존의 로고에서 선을 살짝 다듬어 디테일을 조정하고, 건물의 느낌에 맞춰 브랜딩의 메인 컬러 톤을 조정하는 식으로 리터칭 작업을 했다. 브리콜랩에서는 같은 음악도 어쿠스틱, 댄스 등의 다양한 리믹스 버전이 있는 것처럼 카페 브랜딩 작업도 핵심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공간의 분위기에 맞게 다듬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세현 대표는 “브랜딩을 이전하고 확장한다면 그에 따른 전략을 재구성하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브랜딩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브랜딩은 규모나 기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어도, 브랜딩의 주체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의도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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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P

사진 월간커피 DB

 

추천(0) 비추천(0)

  • OMG카지노
  • Rusiapark

    시각적
    정말 요즘 실감합니다

    2019-01-20

    좋아요(0) 답변
  • 연하선경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자주 방문하는 카페도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일이라 여기며, 단골 카페에 애정을 갖고 그곳에서 제공하는 커피와 서비스 등 카페의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리고 즐긴다 
    SNS의 위력 ㅠ

    즐독했습니다
    아침에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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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파엘곤

    자신감은 어디서든 필요하네요~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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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groH

    확실히 옛날에는 백화점에나 있을법한 VMD(비주얼머천다이져)가 소규모 카페브랜드에까지 요구되는만큼, 고객의 경험적 요소 중 시각적인 부분이 날로 중요시 되는 듯 해요!! 어느새 인스타 등의 SNS에서도 예쁜카페, 예쁜먹거리 위주로 많은 피드가 생겨나기 시작해서인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고객 뿐만 아니라 다녀간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더 많은 시각적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브랜딩의 시점에서부터 브랜드의 슬로건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방향성들을 명확하게 정해놓아야 보고 느끼는 고객의 입장에서 매우 즉각적인 연쇄반응으로 짧은 시간 내에 더 효율적인 브랜드 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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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도네홈카페

    차인철 대표는 본인의 33apartment 외에도 여러 카페와 작업을 했군요!

    20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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