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토치커피
t.o.ch coffee|작성일 : 19-07-20|조회수 11,503
안녕하세요, 토치커피입니다.
저는 원래 회계사로 사무회계법인에서 일을 하다가 일에 너무 지쳐 다른 공부에 돌입했고, 이후 휴식이 필요할 때면 주변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그 때 갔던 카페가 김동완 대표님의 <커피미업>이었습니다.
김대표님을 통해 처음 스페셜티 커피를 접하게 되었고,
대표님이 내려주신 미얀마 커피에서 풍선껌 향을 느낀 이후 순식간에 커피에 빠져들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토치커피의 t.o.ch는 'their own characters'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커피를 바라보자는 느낌을 담아서 지었습니다.
여기서 their은 이곳의 직원이거나, 커피 생산자 혹은 방문하는 손님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 있듯 커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커피를 배울 때부터 콜롬비아에 직접 방문할 정도로 생두 수입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의 토치 커피 또한 카페로서의 기능도 충분히 수행하지만 제가 직접 수입한 생두를
선보이는 쇼룸의 역할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저트나 논커피메뉴 없이 오직 커피로만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필터커피는 웬만한 카페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스페셜티 커피로 구성했고, 에스프레소는 이보다 조금 무난한 커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카페 메뉴의 특이한 점이라면 커핑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커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누구나 편한 시간에 맛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커머셜 포화 상태이지만,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캐릭터가 정말 명확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커피를 소개하려고 노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가 그러합니다.
이를 따뜻하게 마시면 딸기, 바닐라 향이 상당해 평소 탄 맛 위주의 커피를 즐기시던 분들도 그 맛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커피를 소개한다면 소비자들도 스페셜티 커피에 자연스레 빠져들지 않을까요.
마치 제가 미얀마 커피에서 풍선껌 향을 느꼈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적극적으로 수입해 올 계획입니다.
더불어 소량 생두 판매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토치커피,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ch coffee>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74길 35
운영 :월-토 12:00~19:00 일요일 휴무
머신 : 라마르조코 GS3 MP 1gr
그라인더 : 말코닉 EK43,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미토스원
인스타그램 : @t.o.ch_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