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 싶은 사진전이 있어서 오랜만에 반차를 쓰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곳들을 몰아서 다녀오고 다니 속이 다 후련하다고나 할까요? ^^
첫 목적지는 북창동의 <현대 칼국수>였습니다. 언제 저장했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오래도록 제 맛집 리스트에 저장돼 있던 곳입니다
남대문 칼국수 골목을 갈까 하다가 너무 북적거리고 정신없을 것 같아서 이곳으로 왔네요
다녀온 소감은 괜찮다! 였습니다. 멸치 칼국수에서 기대하는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잘 담고 있어서 좋았네요. 김치도 매일 담그는 신선한 겉절이어서 맛있고 좋았어요.
추가 사리와 공기밥도 무료여서 왜 시청 직장인들의 점심 명소라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다음으로 찾은 곳은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점!
이 날 반차를 쓴 목적이기도 하죠. 이경준 작가의 사진전을 보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사진들이 너무 좋고 전시 방식도 나름 새로웠어요.
다만 사진전 볼륨이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커피 러버로써 빼놓을 수 없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후암동 삼거리에 위치한 패스 로스터스인데요. 이날 최대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매번 가던 카페만 가다 보니 새로운 곳을 파보고 싶었는데, 카페는 작지만 커피가 맛있고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셔요.
이번에 가서 마신 커피는 너무 맛있어서 원두도 구매했습니다.
분쇄도 가이드용으로 원두를 조금 갈아 주시는 거 보고 감동~
일찍 닫는 곳이라 자주 가긴 어렵겠지만 종종 원두 사러 들를 생각입니다.
찾아보니까 직접 블렌딩한 우유로 만드는 라떼도 유명하더라고요. 다음엔 라떼를 마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