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enhagen_ coffee collective
칸쵸킬러|작성일 : 19-12-03|조회수 3,514
코펜하겐을 아주 느긋하게 여행중인데 이제 4시만 지나도 어두워서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네요.
4인용 도미토리에 머물고 있는데 앞 침대를 쓰던 폴란드 친구가 떠나는 날이었어요.
대화는 많이 안했지만 항상 웃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내일 아침에는 그 모습을 볼수 없다고 생각하니 괜히 아쉽네요 ㅠㅠ
오늘은 조식대신 뇌어보로에 있는 커피 콜렉티브를 다녀왔어요. 한국에서도 콜렉티브 커피 원두를 쓰는 카페가 있었던거 같은데.. 강남쪽인가? ㅎ
코펜하겐내에 여러지점이 있는데 아마 뇌어보로라는 동네에 있는 콜렉티브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뇌어보로는 우리나라로 치면 ..음.. 요즘 핫한 을지로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ㅎ
저 피엘라벤 칸캔백 우리나라에서 꽤 유행했는데 덴마크에서 만나는 10명중 5명이 저 가방을 가지고 있어요.
우선 분위기가 좋아서 커피맛이 좋아요.
같이 찍힌 잡지는 표지가 넘 이뻐서 하나 챙겨왔는데..
아무리봐도 너무 맘에 드는게 이상해서 찾아보니 제가 좋아하는 덴마크 푸드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이더군요 !
ㅋㅋㅋㅋㅋ 괜히 뿌듯함을 느끼고...
누군가는 뉴요커가 참 멋있다고 하지만 덴마크에는 걸어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모델같아요.
다음에는 시내에 있는 콜렉티브를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