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점 운영 경험 있으면 가맹사업에 유리해2020-01-31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직영점 운영 경험이 있는 가맹본부가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연평균 14.5%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월 29일 배포한 ‘2019년 가맹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영점 운영 경험이 있는 가맹본부 연평균 매출액은 3억 3,378만 원으로 직영점 운영 경험이 없는 본부의 2억 9,130만 원보다 약 4,247만 4천 원(14.5%) 많은 수치다. 이는 2016~2018년 3년간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다. 2019년 9~11월 20개 업종과 200개 가맹본부, 1만 2,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직영점 운영 경험이 가맹사업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93.6%로 압도적이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해 발의한 직영점 운영 의무화에 대한 법안이 입법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응답자 중 가맹점 모집 전 현재의 영업 표지로 직영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9.6%다.
이외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가맹분야의 불공정 관행 등을 파악했다. 가맹분야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답한 가맹점주는 86.3%로 2016년(64.4%) 이후 꾸준히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필수 품목 지정이나 공사비 과다 청구에 대한 문제나 광고·판촉 사전 동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공정위는 이에 따른 법 개정,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