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커피, 믹스커피 독주 막아서며 상승세2020-02-17
맥심(동서식품)이 시장의 절대 지배자인 믹스커피 수요가 감소한 반면, 다양한 업체가 경쟁 중인 액상커피는 성장세가 꾸준하다. 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믹스커피ʼ로 통칭되는 조제커피의 국내 소매점 매출액은 2015년 3·4분기 2,320 억 원에서 2019년 3·4분기 1,937억 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곧바로 마실 수 있는(RTD) 액상커피는 같은 기간 매출액 이 3,246억 원에서 4,022억 원으로 올랐다. 조제커피 시장은 맥심이 80%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2위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남양유업)는 6% 정도에 불과하다. 6위인 프렌치카페 루카스나인을 합쳐도 남양유업의 점유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액상커피 시장은 칸타타(롯데칠성), 맥심 티오피(동서), 바리스타룰스(매일유업), 조지아 (CCB), 레쓰비(롯데칠성) 등 다양한 제품이 큰 차이 없이 경쟁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믹스커피의 판매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후발업체들은 쉽사리 시장에 접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며 “반면 액상커피 시장에서는 특별히 독주 하는 브랜드가 없고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액상커피 신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