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바이블
에스프레소의 기본부터 실전까지
안재혁, 신창호 지음 | 아이비라인 펴냄 | 170X240mm
160페이지 | 2014년 11월 17일 발행
에스프레소 추출의 기본을 다진다
바리스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언제나 맛있는 커피 음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꼽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커피 음료의 기본인 에스프레소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이 만들려는 커피에 대한 뚜렷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는 바리스타로서 지녀야 할 직업적 소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라도, 당장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워야 할지 막막하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바이블>의 저자인 안재혁, 신창호 바리스타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막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바리스타를 위해 에스프레소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커피 기본서를 준비했다.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
기존의 커피도서 속 에스프레소 파트는 너무 학술적이거나 반대로 너무 기초적이어서 현직 바리스타들이 참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이 책은 에스프레소 추출에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위주로 구성했다.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관련해서는 커피 맛을 좌우하는 머신의 기능과 부품에 대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설명했고, 우유 스티밍 같이 사용 빈도가 높은 스킬은 저자의 노하우를 더했다. 이 밖에도 로스팅 포인트와 추출수의 온도를 비롯한 추출변수를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눠 실제 응용할 수 있는 팁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실험과 데이터로 분석한 에스프레소 트렌드
<에스프레소 바이블>에서는 바리스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 화두도 놓치지 않았다. TDS와 추출수율 같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면서 에스프레소 추출 변수에 따른 커피 맛의 차이도 보여준다. 직접 진행한 실험과 이를 분석한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며 낯선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종 커피 장비의 파츠를 다룬 부분은 그동안 국내 도서에서 만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부분은 그동안 파츠의 효용성에 대해 궁금했던 바리스타들에게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에스프레소를 사용하는 35가지 커피 메뉴 레시피 소개
앞부분에서 익힌 에스프레소 지식을 십분 살릴 수 있도록 뒷부분에서는 기본적인 메뉴부터 창작 메뉴까지 커피 레시피를 다채롭게 실었다. 레시피 파트는 메뉴의 특징에 맞게 각기 다른 블랜딩의 원두를 사용하여 차별점을 두었다. 또한, 여기에 포함되는 물과 얼음, 우유, 부재료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다뤄 커피 음료를 이루는 모든 재료와 레시피를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에스프레소 바이블>은 ‘실용 에스프레소 기본서’를 지향한다. 그렇다고 초보 바리스타에 맞춘 쉽기만 한 책은 아니다. 에스프레소의 기준을 마련하고 싶은 카페 오너, 자신의 추출 스킬을 키우고 싶은 프로 바리스타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