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 하이헤이헬로우Hi Hey Hello
HAHOHUU|작성일 : 19-07-29|조회수 1,706
오랜만에 카페 방문기를 써볼까 합니다.
신사동에 있는 꽤 큰 카페입니다. 약속 시간까지 꽤 여유가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어요.
이름은 귀여워요, <Hi Hey Hello>라는 카페입니다.
내부가 매우 넓고 소파가 편안해서 오랜 시간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바닥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원래 신발이랑 바닥을 같이 찍는 걸 좋아하는데
딱 사진 찍기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작품도 꽤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카페'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죠?
음료 메뉴는 꽤 있는데,
기본적인 커피 메뉴 말고도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시그니처는 마로치노(에스프레소+밀크+초콜릿)와 나리주카 말차 라떼가 있는데
너무 과할 것 같아서 그냥 롱블랙 주문했습니다.
커피 메뉴는 두 가지 컨셉의 빈을 고를 수 있어요.
1. 오일 페인팅 스타일
2. 트래디셔널 이탈리안 스타일
이렇게 두 가지고요. 1번은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것 같고, 2번은 신맛을 최대한 줄인 고소한 맛인 것 같아요.
어차피 롱블랙 두 잔 주문할 거라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옆 쪽으로 가면 베이커리가 있는데요.
초콜릿이 들어간 빵이 많고 케이크, 페이스트리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시나몬 크레즐 스틱과 초코포레스트를 주문했어요.
이런 느낌이에요.
비주얼 훌륭하죠?>
커피는 잔은 꽤 큰데 롱블랙이라서 그런가 물을 적게 넣은 느낌이고요.
아 플랫화이트도 주문했는데 유럽식으로 유리컵에 담겨 나옵니다.
근데 음료가 조금 뜨겁게 나와서 바로 마시기가 힘들었어요.
맛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 아쉬웠습니다.
빵은 처음에는 맛있는 것 같은데 느끼해서 먹다가 질리더라고요.
그리고 커피는 오일 페인팅 스타일 롱블랙은 괜찮았는데
플랫 화이트랑 트래디셔널 이탈리안 스타일 롱블랙은 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플랫화이트라도 에스프레소 양에 비해 우유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커피 맛이 거의 안 났고
롱블랙은.. 너무 썼어요.(메뉴 설명에 bitterness가 높다고 되어있긴 합니다.)
다른 맛은 거의 안 나고 쓰기만 해서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카페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맛은 조금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커피 한 잔 주문해서 친구와 수다를 떨 거나
공부를 하기에는 좋은 곳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