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웻 커피
Poodlehair|작성일 : 19-12-27|조회수 2,778
오랜만에 친구랑 새로운 카페에 가봤어요.
한남동에 카페가 많아서 어딜 갈지 고민되더라고요.
이번에는 <웻커피>라는 곳에 방문해봤어요.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그냥 걸어가는 길도 아니라 코너를 돌아야 해요
제 친구는 그것도 모르고 위층 가게가 문을 닫아서
이곳도 휴일인줄 알고는 다른 곳에 가자고 했죠.
저는 플랫화이트를, 친구는 이탈리아식 푸딩인 판나코타를 주문했어요.
솔티드 캐러멜 맛입니다.
여기서 제가 사용하는 허스키컵을 발견했어요!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 보랭이 조금 아쉽지만
디자인이랑 제품에 담긴 의미를 매우 좋아해요.
플랫화이트는 부드럽고 컵 크기가 작아서 커피의 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맛있었습니다.
친구도 냠냠거리며 매우 맛있게 먹더라고요.
솔티드라 짭짤하면서도 푸딩이 달아서 단짠의 조합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금세 바닥을 보였습니다.
커피는 나쁘지 않았는데
이 카페의 단점은 좌석인 것 같아요.
의자가 그냥 나무판 같은데 방석도 안 깔려 있어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가끔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리고 좌석이 대부분 벽에 붙어있다 보니
뒤로 기대면 머리까지 벽에 닿거든요.
그게... 별로였어요.
인테리어만 보면 깔끔해 보이지만
편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안타깝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