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써밋 컬쳐
dlgustjrzld|작성일 : 19-08-26|조회수 2,644
오랜만에 신촌 방문했습니다. 저번에 댓커피 간 이후로 처음인 것 같네요.
카페 써밋 입니다. 사실 써밋인지, 써밋 컬쳐인지 모르겠네요. 흠
펠트 1호점과 나름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위치도 좋고, 공간도 좋습니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도심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묘하게 비밀스러우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리고 무엇보다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공간이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당함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처럼.
그리고 사장님이 정말 차분하고 친절하십니다.
이런 좋은 카페가 저희 동네에도 생긴다면 정말 자주 갈텐데..아쉽습니다.
커피는 콜롬비아와 온두라스로 지인과 나눠 마셨는데, 정확하게 원두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가 마셨던 콜롬비아에서는 꽤 뚜렷하게 파프리카 맛이 났습니다. 파프리카를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밍밍함?
원두도 구매했는데, 오늘 집 가서 내려봐야겠습니다. 에티오피아 게이샤가 블렌딩 된 원두인데, 설레네요.
카페 갔다가 영화 엑시트 봤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따따따 따 따따 따따!
아웃백 또한 오랜만.
아웃백은 직원분들이 무릎을 꿇고 주문 받으시는게 항상 갈 때마다 부담스럽습니다...
마무리는 여의도 한강.
강이나 바다는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월요일입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