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익선동>서울커피
HAHOHUU|작성일 : 19-09-23|조회수 4,343
얼마 전에 익선동의 유명한 카페죠, 서울커피에 다녀왔어요.
사진은 몇 개 없지만 리뷰 올립니다.
서울커피를 인스타에 치면 촤르륵 나오는 수십 개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앙버터 식빵을 올리죠.
작은 식빵에 커다란 버터와 달달한 팥앙금이 들어가 있어서 귀엽기도 하고
맛있다고들 하더라고요.
익선동에 꽤나 많이 가본 편이라 앙버터를 맛보고 싶어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요.
그때마다 엄청난 인파에 밀려
그냥 대문만 보고 지나쳐버리고 말았죠.
익선동이야 근 몇 년간 핫플레이스였기 때문에
주변에 카페도 많아서 다른 곳을 방문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들어가게 됐죠.
좌석은 거의 차 있었는데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있어서 들어갔어요.
그래도 익선동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좋더라고요.
엄청 기대하고 맛을 봤습니다.
주문은 말차맛 큐브 아이스크림,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식빵앙버터를 시켰어요.
비주얼은 훌륭하죠?
저 컵 안에 들어있는 게 큐브 아이스크림인데 사진을 안 찍었어요.
깜박한 게 아니라
찍기 싫었어요....
저건...좀 아닙니다.
저와 함께한 일행도 한 입 먹더니 조용히 내려놨어요.
가격이 2,500원? 3,500원? 이었던 것 같은데
가격에 상관없이 또 먹고 싶지는 않은 맛이었어요.
음료도 마찬가지... 써요.
식빵은 고메버터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괜찮습니다.
엄청 특색있고 맛있지는 않아요.
사실 비주얼에 비해 맛은 매우 평범합니다.
많이 많이 많이 아쉬웠어요.
그냥 환상만 가지고 있을 걸 그랬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멋진 인테리어에 분위기에
비주얼은 뭐라 트집 잡을 게 없는데
이렇게 맛이 안 따라주면.. 너무 안타깝네요.
아이스크림은 제가 다 먹어본 게 아니니 그냥
제 취향이 아닌 걸로..
그러나 커피는 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시 가고 싶은 카페가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