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율을 고려해 매장의 면적이 어느 정도 되어야 이익일까요?
카페오프너|작성일 : 18-11-04|조회수 5,400
카페 오픈 준비 중 입니다. 당연히 아직 회전율은 고려할 수 없지만 제가 보통 어떤식으로 계산 하시는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기술적인 배치 상 2인 테이블 1세트 당 필요한 공간이 최소 2.6㎡(0.8평)이고 고객의 이동면적까지 포함하면 약 1평이 필요합니다. 바의 경우, 최소한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가로 3m, 폭은 2.3m이며 출입구까지 더할 경우 최소 8.2㎡(2.5평)이 필요합니다. 총 33㎡(10평)의 가게를 한다고 가정하면 손님을 위한 공간은 25㎡(7.5평), 유효한 테이블은 약 7개 정도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1테이블 당 유효 객단가 8,000원을 잡고 1일 회전율을 최고 수준인 4회로 잡으면 8,000원 × 7테이블 × 4회전 = 224,000원, 224,000원 × 24일(평균 실질 영업일) = 5,376,000원으로 임대료와 재료비 그리고 감각상각을 제외한다면 인건비조차 나오기 힘듭니다. 결국 최소 50㎡(15평) 이상의 공간을 확보 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기술적인 계산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산의 문제로 작은 공간을 임대해야 하는 경우, 고 품질의 상품으로 객단가를 높이거나, 공간이 문제가 되지 않는 테이크아웃 메뉴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공간의 문제는 산술적인 계산으로만 해결되지 않습니다. 카페 컨설팅을 했던 실제 사례를 들자면 장사가 잘되는 매장으로는 10~20평까지는 월 1,500만 원, 99㎡(30)~132㎡(40평)까지는 3,000만원/월을 넘어서기 어려운 반면 165㎡(50평)을 넘어가면 6,000만원/월을 쉽게 넘어서게 됩니다. 이는 공간이 넓어질수록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고객 역시 넓은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강해지고 있어 소규모 창업의 성공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의 경우 다른 부분에서 예산을 최소화 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가능한 큰 매장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 : 로스팅마스터즈 대표 신기욱
18-11-04 04:20:10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