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브랜드 (2) : 젊은 브랜드의 철학
위픽부스터|작성일 : 24-11-11|조회수 162
외식업계에서는 이제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2030 세대가 주도하는 외식 트렌드는 고객이 모든 감각으로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들은 외식을 '종합예술'로 인식하며, 미각뿐 아니라 시각, 청각, 후각, 촉각까지 고려한 총체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브랜드의 미션, 비전,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형성된 철학이 이러한 경험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젊은 외식업 브랜드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철학을 고객 경험에 반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가치
"우리는 커피 한 잔이 생각의 몰입을 돕는다고 믿습니다."
미션
"영감, 집중, 사색의 순간에 어울리는 커피를 직접 볶고 내립니다."
비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커피를 제공합니다."
이드커피는 '생각할 때 생각나는 커피'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커피를 통해 사람들의 중요한 순간에 동행하고자 합니다. 이들의 철학은 단순한 슬로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제품에 깊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특별한 순간을 위한 맞춤형 커피
이드커피는 각기 다른 원두를 통해 네 가지 특별한 순간—‘사색에 잠길 때’, ‘집중할 때’, ‘영감이 필요할 때’, ‘일탈을 원할 때’—에 맞춘 경험을 제공합니다. 고객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딱 맞는 커피를 선택하며, 이로써 브랜드 철학을 체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색에 잠길 때’ 원두를 구매한 한 고객은 “비 오는 날 창가에서 마시기에 완벽한 커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이드커피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깊은 교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핵심 가치
"새롭지만 다시 찾고 싶은 아지트 같은 브랜드."
미션
"공간에 스토리를 담아 고객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합니다."
비전
"외식업계의 디즈니가 되는 것."
아지트메이커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쉬(Übermensch)’ 사상을 바탕으로 브랜드 철학을 구축했습니다. 각 매장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고객이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아지트'로 설계되었습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공간 활용
특히, 산하 브랜드인 용용선생과 도담치킨은 각각의 독특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 두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정적인 체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드커피와 아지트메이커의 사례는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텔링이 외식업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감정적 연결을 통해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브랜드들이 외식업계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외식업 브랜드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이 어떻게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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